[키워드로 보는 세상] DDoS 청와대·신한은행 공격

▶7일 저녁부터 시작된 분산서비스거부(디도스·DDoS) 공격으로 청와대 등 일부 정부기관 사이트와 옥션, 신한은행, 네이버 메일 서비스에 큰 타격을 안겼다. 이로 인해 방통위는 인터넷 침해사고 '주의' 경보를 발령한다고 밝혔는데, DDoS 공격은 계속될 것이라는 예상이다. DDoS는 악성코드나 바이러스 등 악의적인 다수의 프로그램을 통해 공격을 시도한다.

▶8일 열린 '2009 미스코리아 선발대회'에서 서울 진으로 참가한 김주리가 진의 왕관을 차지해 눈길을 끈다. 김주리는 발레 명문 러시아 볼쇼이 발레학교를 졸업한 발레리나로 영어와 러시아어를 자유롭게 구사하는 엄친딸로 알려져 있다. 미스코리아 '선'은 서은미(21·영남대 한국회화과)양과 차예린(22·한국외대 영어통번역학과) 양이 공동으로 수상했다.

▶7일 미국 LA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고(故) 마이클 잭슨의 장례식이 수많은 하객들의 눈물 속에 진행됐다. 특히 이날 잭슨의 딸 패리스 마이클 캐서린은 추도사를 통해 "아빠는 나에게 최고의 아빠였다. 아빠를 너무나 사랑한다고 말하고 싶었다"고 전하며 오열해 주변을 안타깝게 했다. 이날 영결식에는 추첨을 통해 선발된 1만1천여명의 추모객 등 2만여명이 참석해 고인을 애도했다.

▶8일 영국의 뉴캐슬대학 연구팀이 세계 최초로 인공정자를 생산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어 연구팀은 최종적으로 정자를 생산, 발달시키는 데는 4~6주가량이 걸렸다고 전했다. 이번 연구는 불임 장애를 가진 남성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뉴캐슬대 연구팀은 인간 배아에서 줄기세포를 채취, 특별 화학처리를 해 인공 정자로 분화시켰다.

▶8일 건축가 이창하씨가 협력업체에서 청탁과 함께 거액을 받은 혐의로 체포돼 조사를 받고 있다. 이씨는 대우조선해양건설 전무였던 지난 2006년 협력업체 대표 전모씨에게 사옥 리모델링 공사 일부를 맡게 해주고 조카 계좌로 5천만원을 송금하게 하는 등 지난해까지 하도급업체 약 10곳으로부터 수억~10억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배우 왕조현이 캐나다에서 비구니(여자 승려)가 됐다는 중국 언론 보도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홍콩 언론은 가족들로부터 왕조현이 밴쿠버에 있는 불사에 머물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보도하고 있지만, 본인과 연락이 닿지 않아 언론보도의 사실 여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1984년 영화 '올해에 호반은 추울 것이다'로 데뷔한 왕조현은 1987년 '천녀유혼'이 큰 인기를 끌면서 톱스타 반열에 올랐다.

▶배우 김부선의 '대마초 한약' 발언에 대해 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권고 처분을 내렸다. 7일 방통심의위는 배우 김부선이 지난달 19일 MBC '생방송 오늘'에서 "대마초는 마약이 아닌 한약이다"고 밝힌 것과 관련해 제작진 의견청취를 한 뒤 권고를 의결했다. 권고는 일종의 행정지도로 법적 강제성과 불이익이 없는 경징계에 해당한다.

▶Mnet '아이스 프린세스'에서 피겨스케이팅에 도전하고 있는 가수 솔비가 12일 갈라쇼를 연다고 해 관심이 집중된다. 이날 솔비는 영화 '라붐'의 주제곡에 맞춰 피겨 공연을 펼치고, 아이스하키 선수들의 오프닝 공연과 후배 가수 2PM의 축하 공연도 있을 예정이라고 한다.

▶8일 노동부가 2010년도 최저임금을 시간당 4천110원으로 고시했다. 이는 최저임금위원회가 지난달 30일 내년도 최저임금안을 의결한 데 따른 것으로 올해 시간당 최저임금 4000원보다 2.75% 오른 것이며, 내년도 최저임금은 오는 2010년 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적용된다.

▶8일 tvN '세 남자'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탤런트 윤다훈이 23세인 큰딸 남하나양이 연기자 데뷔를 준비 중이라고 깜짝 고백해 눈길을 끈다. 이날 윤다훈은 "딸이 대학에서 연기를 전공하고 있다"며 "열심히 했으면 좋겠다"는 격려의 말을 덧붙였다.

정리=권성훈기자 cdrom@msnet.co.kr

◇금주의 인기검색어(7월 3~9일)

1. DDoS

2. 김주리

3. 마이클 잭슨 영결식

4. 인공정자 성공

5. 이창하 체포

6. 왕조현 비구니

7. 김부선 권고 처분

8. 솔비 갈라쇼

9. 2010 최저임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