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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자원공자 전·현 간부 3명 입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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납품업자에 수천만원 받아

댐 공사와 관련한 납품계약 등 편의를 봐주는 대가로 수천만원의 뇌물을 챙긴 혐의로 한국수자원공사 전·현직 간부들이 무더기로 경찰에 입건돼 조사를 받고 있다.

경북경찰청 광역수사대는 13일 수자원공사가 발주한 성덕댐과 임하댐 비상여수로 공사와 관련해 골재 납품계약 청탁과 함께 2천500만원의 뇌물과 골프 접대를 받은 A모(57)씨 등 수자공 전·현직 간부 3명을 뇌물수수 혐의로, 이들에게 돈을 전달한 B모(48)씨 등 업자 3명을 뇌물공여 혐의로 각각 입건 조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2005년 5월쯤 자신이 근무하던 고령지역 모식당에서 수자공 수도건설공사 취수장과 맨홀방수공사 등 각종 공사의 하도급을 받게 해 달라는 청탁과 함께 건설브로커 B씨에게서 700만원의 현금을 받은 혐의다.

A씨는 또 2007년 1월~2008년 9월까지 수자공에서 발주한 성덕댐 건설 등 공사의 골재 납품계약 관련 편의를 봐달라는 청탁과 함께 B씨에게서 1천450만원의 현금과 350만원 상당의 골프접대를 받는 등 지금까지 1천800만원의 뇌물을 받은 혐의다.

이 밖에 C모(55) 전직 부장과 D모(51) 현직 부장 등 수자공 전·현직 간부들은 전직 간부 A모씨와 함께 골프접대를 받고 A씨에게서 각각 300만원과 100만원의 뇌물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댐 공사와 관련된 고질적이고 관행적인 검은 돈의 사슬을 끊기 위해 지속적인 단속을 펼 계획"이라고 밝혔다.

안동·엄재진기자 2000jin@msnet.co.kr 모현철기자 momo@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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