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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계성고 350명·김천고 280명 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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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사고 운영 어떻게 하나

자율형사립고에 선정된 계성고.
자율형사립고에 선정된 계성고.
자율형사립고에 선정된 김천고.
자율형사립고에 선정된 김천고.

자율형사립고로 지정된 계성고, 김천고가 올해(2010학년도)부터 학생 선발을 시작한다. 자사고는 건학이념에 맞춰 특색 있는 교육과정을 편성하고 무학년제, 교과교실제, 일부 교과목 확대 등을 실시한다. 또 학생의 교과선택권을 확대하고 우수 교원 확보와 시설투자 등으로 명문고로 거듭난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지역 첫 자사고인 계성고와 김천고의 운영방안을 알아봤다.

◆계성고

▷전형방법=대구 전 지역과 고령군 다산면 학생이 지원할 수 있다. 모집규모는 10개 학급(남 7·여 3, 350명)이다. 일반전형에서 정원의 80%(280명)를 뽑고 사회적 배려대상자 전형으로 20%(70명)를 선발한다. 또 정원외 모집에서 체육특기자를 정원의 3%(10명) 정도 뽑는다. 선발은 3단계에 걸쳐 이뤄진다. 중학교 내신 성적에 따라 1·2학군별(다산면은 2학군)로 균등하게 정원의 5배수(1천750명)를 선발한 뒤 교과성적 60%, 교과외성적 10%, 면접 30%를 반영해 정원의 2배수(700명)로 추린다. 최종적으로 이들을 대상으로 추첨해 선발한다. 교과성적은 2·3학년의 국어·영어·수학·사회·과학 성적을 고루 반영하며(3학년 2학기 반영은 미결정) 교과외 성적으로는 학교생활기록부의 출석, 특별활동, 봉사활동, 행동발달 내용 등을 본다. 적응이 어렵거나 이사 등으로 재학이 곤란할 경우 다른 고교로 전학할 수 있다. 원서는 12월 7일부터 3일간 접수하며 일반계 고교보다 2, 3주 빠르다. 등록금은 일반계고의 3배 수준인 425만원 정도다.

▷면접이 변수=자사고 전형에서 지필고사와 교과지식을 묻는 구술면접이 금지됨에 따라 학생부성적과 면접, 봉사활동이 당락을 가른다. 총점 1천점 만점에 국·영·수·사·과 등 5개 과목의 2·3학년 1·2학기 교과성적의 합계가 600점 만점인데 비해 면접이 300점을 차지, 실질적으로 면접의 비중이 높다. 면접은 서류면접, 인성면접, 학문적 기초소양 면접 등 세 부분으로 나눠 치러지며 각각 100점이다. 체육특기자 전형 지원 자격은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이 인정하는 전국대회에서 개인전 3위 이내, 단체전 8강 이내의 실적이 있는 자로 제한하며 성적우수학생을 종목 구분없이 우선 선발한다.

▷학생의 과목 선택권 확대=학생들의 과목 선택권을 대폭 확대한다. 인문사회, 수리자연 집중이수과정을 개설해 학생들이 선택한 과목의 전문성을 높이고 고급수학, 고급과학, 영어문법, 영어독해, 외국어독해, 한문고전, 논술 등의 과목을 신설한다. 외국인 강사와 산학겸임강사들을 초빙, 전문성을 높일 계획이다. 또 관련 교과의 우수교사를 별도 배정해 학생들의 수준별 수업을 지원한다. 특히 중점을 두고 있는 분야는 진로교육. 진로와 직업에 대한 교육과정을 정규과정에 포함시켰다.

◆김천고

▷전형방법= 경북 전 지역 학생이 지원할 수 있다. 모집규모는 8개 학급(280명)이다. 일반전형에서 정원의 60%(168명)를 뽑고 사회적 배려대상자 전형으로 20%(56명)를 선발한다. 또 특별전형(영어·수학·과학·국어·정보 등 특정영역 우수자)을 같은 규모로 뽑는다. 혁신도시로 선정된 김천으로 우수학생을 유인하기 위해 혁신도시 공공기관 자녀를 우대하는 것이 특징이다.

전형은 2단계에 걸쳐 이뤄진다. 먼저 중학교 내신 성적으로 2배수가량을 뽑은 뒤 이들을 상대로 심층면접과 일반면접을 통해 최종 선발한다. 구체적인 면접방법 등 선발 방법은 다음달 발표할 예정이다. 원서접수는 11월 2일부터 3일간으로 일반계 고교보다 6, 7주 빠르다. 이어 신입생 전형(11월 10일), 합격자 발표(11월 16일)가 있을 예정이다. 등록금은 일반계고의 3배 수준인 280만원 수준이다.

▷1차 '교과성적', 2차는 '면접'= 타 자사고와 비교해 교과성적이 당락을 가를 전망이다. 1차전형에서 학교생활기록부(교과성적+교과외성적)로 예비합격자를 선발하는 데다 2차전형에서 교과성적(60%)의 반영비율이 교과외 성적(16.6%)이나 면접(16.7%)보다 높기 때문이다. 면접은 심층면접과 일반면접으로 나뉘며 심층면접은 국어 영어 수학 등 주요 과목에 대한 적성을 측정하는 형태로 실시돼 당락에 주요 변수가 될 전망이다.

▷조기이수 가능= 조기교육과정 이수가 가능하다. 고1학년 과정에서 2, 3학년 과정 조기 이수가 가능하다. 국민공통기본과정 중 반 정도만 들어도 되기 때문이다. 대신 2, 3학년 때는 보다 깊이 있는 교육이 가능하다. 특히 고3 수업시간을 대폭 줄여 학생이 원하는 과목을 심도 있게 공부할 수 있다. 이를 위해 인문사회, 수리자연 과정 등의 집중이수과정을 개설한다.

최창희기자 cchee@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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