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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플루, '주의'서 '경계'로… 재난 단계 격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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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와 경북도도 대책본부 격상 구성

정부는 신종플루 환자가 1천명 선에 육박하자, 21일 오전 신종플루 대책 회의를 열고 국가 재난단계를 현행 2단계인 '주의'(Yellow)에서 3단계인 '경계'(Orange)로 격상했다. 정부 관계자는 "20일까지 신종플루로 확진된 환자 수가 894명에 이르면서 관계부처 회의에서 경보단계를 상향조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관심, 주의, 경계, 심각 등 4단계로 구분돼 있는 전염병 위기경보 가운에 '경계' 단계가 되면 지금까지 질병관리본부에서 총괄했던 신종플루대책본부 운영이 각 시·군·구 별도로 마련되는 등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함께 신종플루 대응에 나서게 된다.

정부의 재난단계 상향 조정에 따라 대구시와 경상북도도 21일 신종플루대책본부를 구성하고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대구시 관계자는 "이날 오후 3시 기자회견을 통해 정확한 중앙정부와 자치단체 간 업무범위와 대응책에 대한 발표가 있을 것"이라며 "지난 15일부터 6명으로 구성·운영해 온 신종플루 비상 TF팀의 규모를 확대해 대책본부로 편성하는 방안도 내놓을 것"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최초감염원을 더 이상 추적할 수 없는 지역사회 감염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어 경보단계를 격상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2차 감염'이라고 불리는 지역사회 감염은 원인을 확인할 수 없기 때문에 전염병이 불특정 다수에게 본격 확산되는 징후로 보고 있다. 정부는 현재 파악된 900여명의 환자 중 22%가량인 200여명 정도가 지역사회 감염자로 파악하고 있다.

한편 21일 오전 9시 현재 대구의 신종플루 감염자는 모두 18명으로 20일과 비교해 추가 환자 발생은 없다. 지금까지 확진 환자 중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는 지역사회 감염 환자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대구시는 파악하고 있다.

한윤조기자 cgdream@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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