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銀·천주교 대구대교구, 연기금 관리 협약

퇴직연금 사업 본격화

대구은행은 천주교 대구대교구와 원로 사제 연기금을 대구은행이 독점 운용·관리하기로 하는 전략적 업무제휴 협약식을 가졌다. 사진 오른쪽이 천주교 대구대교구 총대리 조환길 보좌주교, 왼쪽은 하춘수 대구은행장. 대구은행 제공
대구은행은 천주교 대구대교구와 원로 사제 연기금을 대구은행이 독점 운용·관리하기로 하는 전략적 업무제휴 협약식을 가졌다. 사진 오른쪽이 천주교 대구대교구 총대리 조환길 보좌주교, 왼쪽은 하춘수 대구은행장. 대구은행 제공

대구은행(은행장 하춘수)과 천주교 대구대교구(교구장 최영수 대주교)는 22일 천주교 대구대교구에서 원로사제 연기금을 대구은행이 운용·관리하기로 하는 전략적 업무제휴 협약식을 가졌다.

이번 협약 체결로 신부들의 노후 관리를 위해 적립되는 일종의 연금 성격인 원로사제 연기금의 운용과 관리를 대구은행이 전적으로 담당하게 됐다.

대구은행은 이를 위해 천주교 대구대교구만을 위한 특정금전신탁을 개발했으며 대구은행과 천주교 대구대교구는 상품 포트폴리오를 구성, 천주교 대구대교구의 운용지시에 따라 대구은행이 자금을 운용·관리하고 그 결과를 보고·설명하게 된다.

하춘수 대구은행장은 "이번 계약은 약 20년에 이르는 장기계약이면서도 천주교 대구대교구만을 위한 맞춤상품이라는 것에 큰 의미가 있다"며 "특정고객을 대상으로 한 영업방식은 앞으로 금융회사의 중요한 흐름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보이며 금융서비스의 질을 한단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 행장은 또 "대구은행과 천주교 대구대교구의 업무제휴 협약을 계기로 대구경북지역 공공단체 및 기업들과 윈윈할 수 있는 전략적 업무제휴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최경철기자 koala@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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