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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의원 총사퇴' 카드 빼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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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원총회서 향후대응 지도부 일임…국회의장 수리 가능성은 낮아

민주당 정세균 대표와 이강래 원내대표가 의원직을 사퇴할 것인가.

정 대표는 이날 상황이 종료된 오후 4시 40분쯤 국회 본청 로텐더홀에서 "저와 이강래 원내대표는 책임을 느끼면서 의원직을 사퇴하겠다"며 "언론동지 여러분 언론의 자유를 지켜주지 못해 미안하고 당직자, 보좌진들 수고 많았다"고 했다. 눈물도 흘렸다. 이미경 사무총장, 안희정 최고위원 등과 다른 야당 소속 의원들도 자리에 앉아 망연자실한 모습을 보였다.

민주당은 이어 의원총회를 열고 직권상정으로 미디어 관련법이 통과될 경우 의원 총사퇴도 불사하겠다던 약속과 향후 투쟁 대응 상황에 대해서는 모두 지도부에 일임키로 했다. 또 민주당은 미디어 관련법 무효화 투쟁을 벌여나가겠다는 방침을 정하고 헌법재판소에 방송법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과 방송법 무효 소송을 제기하기로 했다. 또 전병헌 문방위 간사를 팀장으로 최문순 의원, 노영민, 김유정 당 대변인, 우제창 원내대변인이 참여하는 채증반을 구성한다. 한나라당이 대리 투표를 감행했다는 의혹을 제대로 풀겠다는 것이다.

우제창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7월 한 달은 비상상황으로 규정하고 24일까지 본회의장에서 전원 항의 농성을 이어갈 것"이라며 "25일 방송악법 날치기를 규탄하는 시국 대회에 전당적 차원에서 적극 참여하는 등 다른 야당과 언론노조, 시민사회단체 등과 연대 투쟁을 전개하겠다"고 밝혔다. 또 시·도당을 중심으로 전국을 돌면서 언론악법 원천무효에 대한 전국민적인 규탄대회를 조직해 나갈 방침이다.

국회의원 사퇴는 사퇴서를 국회의장에게 제출, 의장이 수리할 경우 이뤄진다. 정 대표와 이 원내대표가 사퇴서를 내더라도 김형오 국회의장이 이를 수리할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서상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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