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경제부는 30일 지난 3월 제3기 '글로벌무역전문가양성사업' 사업단을 모집한 결과, 영남대와 계명대를 비롯해 전국 25개 대학이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무역 1조달러 시대 조기 진입과 무역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지경부가 주관하고 무역협회에서 위탁기관으로 참여한다.
이에 따라 영남대와 계명대는 사업단 운영비와 교육비 등으로 각각 연간 국비 1억5천830만원을 비롯해 지자체 지원금 4천만원을 확보했다. 영남대는 무역전문가를 꿈꾸는 35명의 학생들을 선발, 이달부터 3학기 동안 무역실무, 전자무역, 해외마케팅 등의 교육과정을 개설하고 기본 및 심화교육 300시간, 현장실습 100시간, 국내외 인턴십 300시간 등 총 700시간의 교육을 진행한다. 특히 최소 2개 외국어를 능통하게 구사할 수 있도록 특성화교육을 집중 실시하며 팀 프로젝트를 통해 연 1회 이상 해외무역박람회에 참가하도록 할 방침이다. 교육수료자에게는 지경부 장관의 무역전문가 인증서가 수여된다.
계명대는 30여명의 정예학생들을 선발해 무역실무교육 후 실제 무역현장에 투입해 세계 바이어들과 한국 중소기업들 간의 중계역할을 할 수 있는 무역전문가를 양성할 계획이다.
사업 책임을 맡은 고용기 영남대 국제통상학부 교수는 "글로벌마켓을 위해 이론뿐만 아니라 실무에도 강한 청년무역인을 길러낼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사업에는 ▷서울권 건국대(충주분교 포함), 경희대, 동국대, 숭실대 ▷수도권 강원대, 단국대, 인하대, 중앙대(안성), 한국외대(용인), 한라대 ▷충청권 남서울대, 순천향대, 충남대, 충북대, 한남대 ▷전라권 광주대, 순천대, 전북대 ▷경상권 영남대, 경성대, 계명대, 동서대, 영산대, 인제대, 한국해양대가 선정됐다.
최창희기자 cchee@msnet.co.kr
댓글 많은 뉴스
문재인 "정치탄압"…뇌물죄 수사검사 공수처에 고발
[전문] 한덕수, 대선 출마 "임기 3년으로 단축…개헌 완료 후 퇴임"
대법, 이재명 '선거법 위반' 파기환송…"골프발언, 허위사실공표"
野, '피고인 대통령 당선 시 재판 중지' 법 개정 추진
'어대명' 굳힐까, 발목 잡힐까…5월 1일 이재명 '운명의 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