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위 위천과 의성 쌍계·남대천이 민물고기 중 황금어종으로 꼽히는 쏘가리 집단 서식지로 떠오르고 있다.
위천과 쌍계·남대천에 쏘가리 개체 수가 늘어난 것은 수년 전부터다. 예전에도 쏘가리가 일부 서식했지만, 요즘처럼 개체 수가 많지 않았다. 의성 구천면에 있는 한 쏘가리 양어장이 수년 전 태풍 피해를 입으면서 양어장의 치어들이 위천으로 대량 유입된 데 따른 것이다. 양어장에서 빠져나온 쏘가리들이 쌍계·남대천과 군위 소보면 등 위천 상류지역으로 올라가 서식하면서 이곳의 쏘가리 개체 수가 늘어났다.
또 군위·의성군이 2005년부터 매년 쏘가리와 붕어 치어를 지역 하천과 저수지 등에 대량 방류, 쏘가리가 급증했다. 하천 수질 등 자연생태계가 개선돼 서식환경이 좋아진 것도 쏘가리 개체 수 증가에 도움이 됐다.
이 덕분에 인근 주민들과 낚시객들은 이곳에서 심심찮게 쏘가리를 잡고 있다. 대구 칠곡에 사는 김성철(48)씨는 "군위 위천과 의성 쌍계천에서 여러 번 쏘가리를 잡았다"고 했다. 자동차 배터리 등 불법 어구로 쏘가리를 잡다 경찰에 단속되는 사례도 늘고 있다.
한편 군위군은 26일 군위읍 위천에서 박영언 군수와 박운표 군의회 의장, 도·군의원, 기관·단체장, 주민 등 5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쏘가리와 붕어 치어 11만마리를 방류했다. 의성군은 5월 지역의 하천과 저수지에 쏘가리와 붕어 치어 23만마리를 방류했다.
군위 의성·이희대기자 hdlee@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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