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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반 쏘가리 반…군위 위천·의성 쌍계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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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단서식지로 인기 몰이

군위군은 26일 어족자원보호 등을 위해 군위 위천에 쏘가리와 붕어 치어 11만마리를 방류했다.
군위군은 26일 어족자원보호 등을 위해 군위 위천에 쏘가리와 붕어 치어 11만마리를 방류했다.

군위 위천과 의성 쌍계·남대천이 민물고기 중 황금어종으로 꼽히는 쏘가리 집단 서식지로 떠오르고 있다.

위천과 쌍계·남대천에 쏘가리 개체 수가 늘어난 것은 수년 전부터다. 예전에도 쏘가리가 일부 서식했지만, 요즘처럼 개체 수가 많지 않았다. 의성 구천면에 있는 한 쏘가리 양어장이 수년 전 태풍 피해를 입으면서 양어장의 치어들이 위천으로 대량 유입된 데 따른 것이다. 양어장에서 빠져나온 쏘가리들이 쌍계·남대천과 군위 소보면 등 위천 상류지역으로 올라가 서식하면서 이곳의 쏘가리 개체 수가 늘어났다.

또 군위·의성군이 2005년부터 매년 쏘가리와 붕어 치어를 지역 하천과 저수지 등에 대량 방류, 쏘가리가 급증했다. 하천 수질 등 자연생태계가 개선돼 서식환경이 좋아진 것도 쏘가리 개체 수 증가에 도움이 됐다.

이 덕분에 인근 주민들과 낚시객들은 이곳에서 심심찮게 쏘가리를 잡고 있다. 대구 칠곡에 사는 김성철(48)씨는 "군위 위천과 의성 쌍계천에서 여러 번 쏘가리를 잡았다"고 했다. 자동차 배터리 등 불법 어구로 쏘가리를 잡다 경찰에 단속되는 사례도 늘고 있다.

한편 군위군은 26일 군위읍 위천에서 박영언 군수와 박운표 군의회 의장, 도·군의원, 기관·단체장, 주민 등 5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쏘가리와 붕어 치어 11만마리를 방류했다. 의성군은 5월 지역의 하천과 저수지에 쏘가리와 붕어 치어 23만마리를 방류했다.

군위 의성·이희대기자 hdlee@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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