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물가안정에 기여하는 업소를 찾아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착한 가게' 발굴에 나선다.
경영합리화 및 원가절감으로 싸고 질좋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식당이나 목욕, 이·미용, 숙박, 세탁 등 개인서비스 업체를 발굴해 인센티브를 제공하기로 한 것.
착한 가게로 선정되면 매달 대구FC축구 입장권 10매와 대구시티투어 승차권 10매, 시가 주최하는 각종 공연 입장권 등을 지급받게 된다. 또 가게 앞에는 '착한 가게' 스티커를 부착하게 된다.
대구시 관계자는 "기존에도 저렴한 가격으로 서민 물가안정에 기여하는 업소에 대해서는 상수도요금 감면과 쓰레기봉투 지원 등의 혜택을 줬지만 이는 경비절감효과만 있을 뿐 손님을 끌어들일 수 있는 요인이 없었다"며 "물가안정에 기여하는 업체에 대해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것은 전국 지자체 중 대구가 처음"이라고 밝혔다.
'착한 가게'는 각 동네별로 추천하게 되며 이달 말까지 1차 접수를 받은 뒤 10월 말까지 해당 업소를 선정할 계획이다. 선정된 후에는 6개월간 인센티브를 지급하며 6개월마다 재선발한다.
대구시 관계자는 "선정이 완료되면 착한가게 명단을 인터넷에 게시해 주민들이 쉽게 찾아볼 수 있도록 할 방침"이라며 "이렇게 되면 가격경쟁이 치열해져 가격 인하 효과도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윤조기자 cgdream@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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