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도군직장협의회(이하 청도군직협)가 고통 분담을 통한 지역 농민 돕기에 적극적으로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청도군직협 회원들은 8일 군청에서 2008년산 청도 쌀을 구매하는 쌀 팔아주기 운동을 펼쳤다. 이날 회원들이 구입한 쌀은 570포대(시가 1천140만원 상당)에 이른다. 이들은 쌀 재고량 증가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유관기관과 유통업체를 통해서도 지속적으로 청도 쌀 판매운동에 앞장서기로 했다.
앞서 직협은 희망근로상품권 1억5천600만원 상당을 구입하기도 했다. 희망근로 참가자 중 노인들이 많고 상품권 유통기한이 3개월로 짧은 점을 감안한 것. 희망근로상품권의 사용을 돕고 취약계층의 생계지원과 재래시장 활성화에 공무원들이 앞장서겠다는 취지다. 이정국 직협회장은 "직협 등 산하 공무원들이 이달부터 희망근로상품권 잔액 중 2개월분을 사주는 등 어려움을 함께하고 있다"고 말했다.
청도·노진규기자 jgroh@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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