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건설이 15일(한국 시간) 페루 수도 리마에서 이스라엘 인키아에너지사의 페루 현지법인인 칼파 제너레이션 S.A사와 발전용량 830㎿급 복합화력발전소 프로젝트에 관한 EPC(설계, 기자재조달, 시공) 일괄계약(사진)을 맺었다.
이 프로젝트는 페루 리마에서 62km 떨어진 칠카의 기존 발전시설을 복합발전시설로 개조하는 것으로 국내건설사 가운데 첫 페루 에너지시장 진출에 성공한 사례가 됐다.
글로벌 기업인 지멘스, 아벤고아 등과 치열한 경쟁 끝에 계약을 따낸 포스코건설은 이번 페루 3억5천만달러 규모의 복합화력발전소를 수주, 발전플랜트부문의 EPC 전문건설회사로 기술력과 가격경쟁력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이 사업은 페루 정부가 경제성장에 따라 2017년까지 매년 10%씩 전력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 민간발전사업자를 선정해 추진하는 것.
포스코건설은 지난 2006년 12월 240㎿급 칠레 벤타나스 석탄화력발전소 착공을 시작으로 중남미 에너지플랜트 건설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하고 있다. 2007년에는 270㎿의 칠레 캄피체 석탄화력발전소와 520㎿의 칠레 앙가모스 석탄화력발전소를 잇달아 수주했다. 또 지난해 1월에는 사업비 5억달러 규모의 엘살바도르 260㎿ 석탄화력발전소를 수주했다.
포항·이상원기자 seagull@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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