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미리넷솔라, 90MW 태양광전지 양산체제 갖춰

생산라인 증설, 국내 최대 규모

미리넷솔라가 국내 최대 규모인 90㎿의 태양광전지를 생산할 수 있는 시설을 갖추게 됐다. 미리넷솔라 대구공장 생산라인.
미리넷솔라가 국내 최대 규모인 90㎿의 태양광전지를 생산할 수 있는 시설을 갖추게 됐다. 미리넷솔라 대구공장 생산라인.

미리넷솔라㈜가 기존 30㎿에 이어 60㎿ 생산라인을 증설, 총 90㎿의 태양광전지를 생산할 수 있는 국내 최대 규모의 양산 체계를 갖추게 됐다.

18일 미리넷솔라(대표 이상철)는 대구 성서공단 대구공장에서 60㎿ 규모 태양광전지 2기 생산 라인 증설 준공식을 가졌다.

이 업체는 이탈리아를 비롯해 독일, 인도, 홍콩, 대만, 터키 등에 태양광전지를 2012년까지 장기 공급계약을 맺는 등 1조여원 규모의 수주 실적을 올렸으며, 이번 공장 증설을 계기로 유럽시장 수출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 유럽시장에 이어 미국시장 진출을 위해 8월말 캘리포니아주 정부 산하 LWDA(Labor and Workforce Development Agency)와 양해각서 체결을 통해 미국내 태양광 모듈 제조공장 건립을 추진하는 등 유럽과 함께 큰 수요처인 북미시장 진출에도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미리넷솔라는 90㎿급 생산라인 구축에 이어 중장기적으로 GW급(약 33만 가구의 1년 전기 공급량)의 태양광전지 생산규모를 확보해 나갈 예정이다.

이상철 미리넷솔라 대표는 "90㎿ 태양광전지 생산라인은 국내 최대 규모이며 태양광전지 분야가 정부의 '저탄소 녹색성장'을 실천하는 신성장동력으로서 태양광산업을 한층 발전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저탄소 녹색성장을 주도할 수 있는 세계적 수준의 태양광 전문 기업으로 지속적인 투자와 기술개발, 인력 양성을 통해 세계시장 공략에 더욱 집중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 업체는 미국TRA인증원의 국제표준인증규격인 'ISO 9001 및 14001'을 획득했다.

김진만기자 factk@msnet.co.kr

#태양광전지란

태양광에너지를 직접 전기로 변환시키는 장치로 탄소배출 없이 전력을 소비지역에 직접 생산, 공급해 준다. 20년 이상을 사용할 수 있는 그린에너지 산업의 핵심 소자로서 미래에너지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친환경제품으로 각광받고 있다. 가로 15.6cm, 세로 15.6cm 크기에 200μm의 얇은 두께의 정사각형의 실리콘 웨이퍼(집적회로를 만드는 토대가 되는 얇은 규소판)에 6단계의 고기술 공정을 거쳐 생산되는 하이테크 제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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