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상주시 '거꾸로 나라' 등 이색관광자원 만든다

낙동강·백두대간 생태축 본격 개발

상주시가 정부의 3대문화권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추진중인
상주시가 정부의 3대문화권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추진중인 '백두대간 거꾸로나라 이야기숲 조성사업'과 비슷한 외국의 사례. 사진 상주시 제공

상주지역 낙동강과 백두대간이 생태관광 거점으로 빛을 발하고 있다.

최근 정부의 저탄소 녹색성장의 목표로 추진되고 있는 4대강 살리기사업, 3대문화권 문화·생태 관광기반 조성사업, 백두대간 생태관광자원 개발사업, 중부내륙권 광역관광개발사업 등 다양한 국책사업의 중심에 상주의 낙동강과 백두대간이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상주는 낙동강 700리 본류의 시발점인데다 낙동강 중 제1경인 경천대가 있는 상징적인 지역이다. 낙동강의 상주구간은 33.4㎞로 4대강 살리기사업에서 2개의 보가 설치되는 등 주요 관광자원지역으로 부상할 전망이다. 정부의 광역경제권 30대 선도 프로젝트의 하나인 3대 문화권 조성사업 중'낙동강 이야기나라 조성사업'(1천400억원)과'국립 낙동강생물자원관'(983억원)이 우선 선도사업으로 선정돼 2010년부터 본격적으로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

상주에는 속리산국립공원을 포함한 백두대간 69.5㎞가 통과하고 있다. 상주 구간에는 공성면 인성분교(폐교)를 활용한'백두대간 생태교육센터'(67억원) 건립이 추진되고 있다.

또 3대 문화권 조성사업 평가보고회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은'백두대간 거꾸로나라 이야기 숲 조성사업'(737억원)도 선도사업으로 선정될 전망이다. 상주시 화북면 우복동 일대를 중심으로 추진할 계획인 이 사업은 수려한 자연풍광과 정감록 십승지인 우복동(牛腹洞)이라는 길지(吉地)를 배경으로 한 이색 관광자원 개발사업으로, 건강(나이를 거꾸로)과 음식(먹을거리를 거꾸로), 숙박(집을 거꾸로)을 주요 소재로 하고 있다. 이 사업은 대구한의대가 개교 30주년과 동의보감 400주년을 기념하여 전략적으로 운영에 참여할 계획이다. 대구한의대는 이곳에 한(韓)테라피 연구원과 자연의학 국제교류 전시관 등 R&D 기능도 함께 조성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용역을 발주한 백두대간 생태관광자원 개발사업과 중부내륙권 광역관광개발사업에도 상주지역이 포함돼 상주는 낙동강·백두대간 생태축을 중심으로 한 생태관광거점으로 새롭게 조명되고 있다. 상주·이홍섭기자 hslee@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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