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핫클릭] 대구도 가업 잇는 딸 많아 화제

'능력만 있다면 보수 대구氏, 딸에게 가업 승계'가 1위에 올랐다. 소재가 독특했고, 요즘 여성 파워를 기사화해 독자들에게 상당히 어필한 것으로 보인다.

국내 대기업엔 이미 여성 CEO가 많고, 보수적인 대구에서도 점차 증가한다는 점, 능력이 있으면 아들에 못잖다는 내용을 주로 다뤘다. 또 사돈 간 이해관계가 복잡하고, 결혼 후 시집과의 관계 변수, 육아 병행 고민 등의 문제점도 실었다.

그동안 논란이 끊이지 않았던 대구 뮤지컬 전용관이 시의회를 통과했다는 기사가 2위에 이름을 냈다. 뮤지컬 전용관은 내년 3월까지 사업 제안 공고 및 사업자 선정이 완료되고, 민간투자 심의를 거친 뒤 내년 10월 착공, 2012년에 문을 연다는 계획이다.

대구의 얼굴인 앞산에 숲길을 내는 기사가 뒤를 이었다. 앞산은 대구시민들이 팔공산과 함께 가장 많이 이용하는 산으로, 그만큼 독자들의 애정도 크다는 얘기. 기사는 대구 앞산 자락길 노선을 그린 지도를 기사와 함께 실어 독자들에게 유용한 정보를 제공했다.

1면 톱기사로 실린 '혁신도시 公기관, 정말로 오나 마나'가 4위. 대구와 경북 혁신도시에 이전 예정인 공공기관들이 한 곳도 부지 매입 계약을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는 사실을 밝혀 정부와 공공기관들의 이전 의지에 우려를 표명했다. 또 혁신도시 조성에도 큰 차질을 빚을 것이라는 전망기사다. 혁신도시는 대구 경북의 가장 큰 숙원사업 중 하나이기에 독자들이 많은 관심을 표명한 것으로 보인다.

'뇌연구원, 8대 1 관문 뚫어라'가 5위에 올랐다. 정부가 올 하반기 선정 예정인 '한국뇌연구원' 유치를 위해 대구시가 대구경북과학기술원과 손잡고 유치전에 사활을 걸었다는 기사다. 6위는 시리즈물로 고정 독자층이 적잖은 '안중근-이토 100년 만의 만남'이다. 또 다른 고정물인 '신작 영화리뷰, 디스트릭트9'가 그 뒤를 이었다. 8위를 차지한 '현직 판사 배출 고교 10년간 능인고·달성고 1위'는 교육과 관련한 관심이 반영된 기사다.

다음의 '포항 본사 포스콘, 수도권 이전 움직임' 기사도 독자들의 클릭 수가 많았다. 매출액 5천억원 규모의 흑자기업이 수도권 기업과 통합 움직임을 보이면서 통합본사를 수도권으로 이전할 가능성이 제기되자 지역사회가 거세게 반발한다는 내용을 중점적으로 다뤘다.

10위는 '안 팔리던 대형 부동산이 팔린다'는 부동산 기사가 랭크됐다. 재태크는 독자들의 관심이 많은 기사다. 이종규기자 jongku@msnet.co.kr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