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순간의 거짓말이 초래한 두 남자의 걷잡을 수 없는 소동을 다룬 코믹 뮤지컬 '라이어 라이어 1·2'가 30일부터 다음달 18일까지 대구 봉산문화회관 대공연장에서 공연한다.
두 명의 부인 사이를 오가며 은밀한 이중생활을 즐기는 택시 운전사 존 스미스. 그는 어느날 강도 사건에 휘말리면서 두 집 살림이 들통날 위기에 처하자, 거짓말로 위기를 모면한다. 그러나 형사의 추적이 좁혀져 오자 존은 실업자 친구를 소동에 끌어들이게 되고, 둘은 위험한 상황마다 임기응변으로 벗어나려 하지만 거짓말은 더욱 어처구니 없는 상황으로 전개된다. '라이어 라이어'는 1996년 초연후 10여년간 총 3탄의 시리즈물로 제작될 만큼 관객들의 폭발적인 반응을 모은 '국민 뮤지컬'. 이번 대구 공연에서는 1탄(30일~11월 18일)과 2탄(11월 21~29일)을 릴레이로 공연한다. 공연 시간은 평일 오후 8시, 토요일 오후 4시, 7시 30분, 일요일 오후 2·5시. 문의는 1566-7897.
최병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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