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희 전 대통령 서거 30주년을 맞아 박 전 대통령에 대한 추모와 재조명 움직임이 일고 있다.
26일 구미시 상모동 박대통령 생가에서는 한나라당 김태환 경북도당 위원장(구미을)과 기관단체장, 추모단체, 공무원, 시민 등 1천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고인을 기리는 제30주기 추모제가 열렸다.
박대통령 생가보존회가 주관한 이날 추모제는 오전 10시 30분부터 초헌관(남유진 구미시장), 아헌관(황경환 구미의회의장), 종헌관(전병억 생가보존회이사장) 순으로 30분간 추모제가 진행됐고, 참석한 기관단체장과 일반시민들도 헌화·분향을 하며 생전의 박대통령의 업적을 기렸다.
박대통령 생가보존회 전병억 이사장은 식사를 통해 "어른께서 이 땅에 뿌린 나라사랑, 겨레사랑 정신은 강산이 세 번 바뀐 30년이 흐른 지금에도 나라발전의 자양분이 되어 한국인의 기상이 세계를 향해 뻗어 나가는 원동력이 되고 있다"고 했다.
김태환 의원은 "박 대통령은 오천년 동안 빈곤을 대물림해 온 이 땅에 자립경제와 자주국방의 씨를 뿌리고 가꾸어서 풍요로운 지금의 부자 한국이라는 꽃을 피우게 했다"며 "피땀 어린 희생없이는 진보와 번영은 존재하지 않는다는 교훈을 아직도 생생히 기억하고 있다"고 했다.
남유진 구미시장은 "어려운 시절 근면·자조·협동 정신으로 '잘 살아보자'를 외치며 우리 민족의 자존심을 세워 주었고, 친환경 시대를 선도하는 녹색 새마을운동의 길을 열어 주셨기에 우리 구미가 녹색새마을운동 종주도시로 자리매김하였다"고 박전대통령의 업적을 기렸다.
한편 이날 대구·부산과 경북도내 곳곳의 박정희대통령 추모관련 단체에서 전세버스를 이용해 참석했으며 구미 차인연합회 회원들은 헌다식과 차 봉사, 호박가족 회원들은 커피와 음료를 제공했다.
구미·정창구기자 jungc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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