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이자 서양 화가인 김은영의 '시와 그림, 낭송의 만남'전이 13일 오후 6시 열마당갤러리(효성코아 뒤편)에서 열린다.'시를 그리다, 시를 꾸미다'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에서는 시화전과 시 낭송회, 시집 출판기념회와 더불어 이동복 교수의 대금소리 연주, 김영리 선생의 시조창, 무용가 강경서의 축하 무대, 인디고 앙상블의 축하 연주, 시낭송 등이 함께 펼쳐진다.
전시되는 그림들은 모두 시적 감상, 시적 이미지를 주제로 하고 있다. 제1 테마'시를 그리다'는 자연의 쓸쓸함을 시적 회화로 표현했다. 제2 테마'시를 꾸미다'는 시와 글이 주는 어울림을 먹으로 보여준다.
시 낭송가이기도 한 김은영은 "미술의 세계가 보여지는 것이라면 시의 세계는 보이지 않지만 느낌을 준다. 그림이 침묵으로 이야기한다면 시는 고요함 속에 스쳐 지나가는 바람 소리와 같다. 그 스쳐가는 소리를 들으며 우리는 회상, 즉 우리 내면에 숨어있는 그림을 볼 수 있다. 그림과 문학을 굳이 한 자리에 모은 이유다"라고 이번 전시회를 설명했다. 이번 시화전은 20일까지 이어진다. 053)475-2055.
조두진기자 earful@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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