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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전망대] 급락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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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이후 국내 증시는 모멘텀 둔화의 우려를 반영하면서 빠른 가격 조정을 수반하고 있다. 지금 시장의 관심사는 추가 하락에 무게를 둘 것인지 혹은 반등에 무게를 둘 것인지에 대한 여부가 될 것이다.

최근 미 증시에서 상업용 부동산 부실과 관련, CIT그룹의 파산 등 글로벌 증시의 불확실성이 증폭되고 있는 상황이지만 더 이상 밀리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첫째, 국내 경제의 펀더멘털 측면을 고려할 때 충분히 지지가 가능할 것이다. 소위 경기선으로 일컬어지는 120일선은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반영한다. 즉, OECD 한국 경기선행지수 및 GDP성장률 등에서 확인할 수 있듯이 글로벌 대비 국내 경제가 빠른 정상화 과정으로 전개되고 있다는 점에서 경기선인 120일선은 강한 지지선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둘째, 수급 측면에서도 충분히 지지 가능성은 높다고 판단된다. 수급 측면에서 120일선이 지난 6개월간 주요 매수주체인 외국인의 국내 주식에 대한 평균 매수 단가(최근 6개월간 17조7천억원 매수)임을 고려할 때 외국인의 매수 기조에 큰 변화가 없다는 점에서 120일선 지지력은 이전 60일선보다 강할 것으로 보인다.

셋째, 밸류에이션 측면에서도 현재 시장의 PER이 10배 초반에 다다르고 있다는 점에서 중기적으로 저점 매수의 기회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

물론, 4분기 이후 환율과 유가 등 가격변수 변화에 따른 실적 추정치 하향의 가능성이 있지만 최근의 지수 하락은 그러한 우려를 이미 상당 부분 선반영하고 있다는 점에서 현 시점에서의 추가 하락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판단된다.

현재 주식 보유의 입장에서는 추격매도는 다소 불리한 시점이라고 볼 수 있으며 언제든지 기술적 반등이 가능한 시점이기 때문이다. 다만, 모멘텀 둔화 국면 지속에 따른 기간 조정 가능성을 고려할 때 반등 시 일부 주식 비중 축소의 관점에서 시장 대응이 유리할 것으로 보인다.

김형진 현대증권 대구지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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