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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 프린터 착안 국제 디자인상…대구대 이지은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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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하게 문서를 출력해야 하는 경우, 이동 중이나 야외에서 인쇄물이 필요한 경우 가방에서 꺼내 쓸 수 있는 프린터를 만들 수 없을까 고민하다가 휴대형 프린터를 고안하게 됐습니다.

대구대 산업디자인학과 3학년 이지은(23·여)씨가 국제 디자인 콘테스트인 레드닷디자인어워드(RED DOT Design Award) 디자인 콘셉트(Design concept) 부문에서 수상자로 선정됐다.

이씨의 수상작은 'Stick Printer'. 언제 어디서든 간편하게 문서를 인쇄할 수 있도록 고안된 막대 모양의 프린터다. 내장 배터리를 장착하고 USB나 외부 저장장치와 연결할 수 있도록 해 어디서든 컴퓨터에 연결하지 않고도 출력이 가능하도록 디자인됐다. 가로 23㎝, 세로 6㎝로 제작했으며 문서는 스틱의 가운데를 지나며 출력되는 방식이다.

레드닷디자인어워드는 독일의 IF Design award, 미국의 IDEA와 함께 세계 3대 디자인 공모전으로 평가받는 대회로 이씨는 기술적 가능성이 아니라 콘셉트 자체를 평가하는 디자인 콘셉트 부문에 출품했다. 올해는 세계 56개국의 다지인 회사와 디자이너, 학생 등 2천733명이 참가했으며 혁신성과 기능성, 동태적인 질을 기준으로 심사해 수상작을 선정했다.

이지은씨는 "디자인은 단순히 제품의 외관이 아니라 우리의 삶과 직접적으로 맞닿아 있고 변화시키는 문화 코드"라며 "이번 수상을 계기로 소비자에게 감동을 주는 디자인 경영전문가의 꿈을 이루는 데 한 걸음 더 다가간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대 산업디자인학전공에서는 지난 9월 같은 대회 'Product design' 부문에서 올해 졸업한 서화영씨가 수상한 데 이어 이번에 'Design concept'부문에서도 수상자를 배출, 대회 3개 분야 가운데 2개 분야에서 수상하는 성과를 거뒀다.

김재경기자 kj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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