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포항공항 여객터미널의 공기 질이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해양부가 최근 전국 15개 공항의 여객터미널에서 미세먼지 농도를 측정한 결과 1㎥당 대구공항은 30.4㎍/㎥, 포항공항은 32.9㎍/㎥에 불과했다.
이는 전국 15개 공항 평균치(31.8㎍/㎥)를 밑돌거나 근접한 수치이며 '다중이용 시설 등의 실내공기질관리법'에서 정한 기준치 150㎍/㎥의 20% 수준이다.
특히 대구공항은 2006년 미세먼지 수치가 40.1㎍/㎥에 달했으나 2007년 33.5㎍/㎥, 2008년 32.3㎍/㎥, 2009년 30.4㎍/㎥로 줄어드는 등 대기 환경이 점점 쾌적해 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포항공항도 2006년 45.2㎍/㎥에 달했던 미세먼지가 올 들어 32.0㎍/㎥으로 뚝 떨어졌다.
전국적으로 보면 인천국제공항의 미세먼지가 21.8㎍/㎥으로 가장 적었고, 시설이 노후한 김포 공항이 45.7㎍/㎥으로 가장 많았다. 대구와 포항은 15개 공항 중 각각 7위, 9위를 차지했다.
국토부는 "공항 내 공기 질이 좋아지는 이유는 터미널 공기정화설비의 필터 교체주기 및 실내청소를 강화하고 터미널에 대한 미세먼지농도를 연 1회에서 4회로 늘리는 등 모니터를 강화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박상전기자 mikypar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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