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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보호 '몸따로·생각따로' 대구학생들 설문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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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염 심각' 참여는 소극적

대구지역 초·중·고생들은 환경파괴 및 오염의 정도가 심각하다고 생각하지만 환경보전·보호 활동에는 적극 참여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소비자연맹이 올 10월 1일부터 11월 15일까지 대구지역 초·중·고생 42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환경에 대한 인식 실태조사'에서 90.2%가 '현재 상태가 계속되면 생태계가 파멸된다'고 대답했고, 79.5%는 '살고 있는 지역의 환경보전이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환경파괴 및 오염의 원인에 대해서는 ▷사람들이 버리는 쓰레기(32.5%) ▷자동차 배기가스(28.0%) ▷공장 폐수와 매연(21.7%) ▷가정에서 버리는 음식물 및 생활폐수(10.7%) 등의 순으로 응답했다.

이런 인식과는 달리 학생들의 환경보전·보호 활동은 그리 활발하지 않았다. 응답자의 65.9%가 '평소에 쓰레기 분리수거를 하고 있다'고 답했을 뿐 양치나 세수할 때 물을 받아서 사용하는 경우는 31.3%에 불과했다. '아나바다 운동'에 대해서도 76.8%가 '잘 알고 있다'고 했지만 '헌책이나 헌옷 등을 주변에서 물려받아 사용한다'는 대답은 22.9%에 머물렀다.

학생들은 또 환경보전·보호 활동이 미진한 이유에 대해 34.1%가 '부모나 주위 사람들이 하지 않아서'라고 답해 이에 대한 인식 개선과 가치 향상에 대한 노력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학생들은 환경교육이 실생활에 도움이 되며 환경보전·보호 활동 참여로 이어진다고 생각했다. 58.9%가 '환경교육에 참여한 경험이 있다'고 답했으며 이들의 53.7%가 '환경교육이 실제 환경보호에 도움이 된다'고 답했다.

대구소비자연맹 관계자는 "학교에서 환경보전·보호 교육을 활성화해야 하며 전문기관에서는 참여·체험형 환경보전운동 프로그램을 개발, 참여를 유도하는 등 다양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했다.

조문호기자 news119@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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