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25~29세 청장년 취업자가 1천5백만명 아래로 가라앉아

생산 핵심연령 취업감소가 한국경제의 잠재성장률에도 부담 줄 것으로 보여

한국경제 생산라인의 허리가 휘청거리고 있다.

25∼49세 청·장년 취업자가 1천500만명 이하로 내려앉은 것이다.

한국경제의 허리역할을 담당하는 이들 핵심 연령층의 취업 감소는 대한민국 경제의 잠재성장률에도 큰 부담이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12월 전체 취업자는 2천322만9천명.

1년 전인 2008년 12월 취업자수 2천324만5천명보다 1만6천명 감소했다.

전체적으로는 1만6천명 감소지만, 25∼49세 취업자는 25만7천명이나 줄었다.

지난해 12월 1천517만7천명에서 1천492만명으로, 1천5백만명 이하로 내려앉았다.

이 감소 폭은 환란 당시였던 1998년 12월(-74만1천명) 이후 최대다.

전체 취업자에서 25~49세 연령대가 차지하는 비중은 64.2%.

전년도 같은 달의 65.3%보다 1.1% 포인트 떨어지면서 사상 최저 수준이다.

25∼49세 연령대의 취업자가 줄어들면서 국내경제의 생산성, 소비, 저축성향 등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뉴미디어본부 최미화 기자 cklal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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