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패션디자이너 이진윤씨 의상, 패션브랜드 망고 통해 전세계 판매

우리 옷의 감성을 전하는 젊은 디자이너 이진윤씨가 디자인한 의상이 세계적 패션 브랜드 망고(Mango)를 통해 전 세계에 판매된다.

지난해 전세계 35세 이하 젊은 디자이너를 대상으로 여는 '망고 패션 어워드'에서 대상을 거머쥐며 30만 유로의 상금까지 탄 이진윤씨가 디자인한 옷 10벌을 비롯해서구두와 가방 등이 3월15일부터 '이진윤 포 망고'(LEE JEAN YOUN for Mango)라는 레이블로 서울 명동 매장을 비롯한 전세계 1천260여개 망고 매장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 파리 오트쿠튀르 쇼를 통해 패션 무대에 데뷔

파리에서 열리는 세계적인 기성복 박람회 '2010 S/S 파리 오트쿠튀르 쇼'(25일~28일) 기간 가운데, 27일 오후 파리 마레 지구의 파트리샤 도르프만 갤러리에서 패션쇼를 여는 이진윤은 실크 오간자(organza)를 이용한 시스루 의상을 선보인다.

◆ 우리 옷의 감성과 메시지 전하는 32세의 젊은 디자이너

지난해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제2회 망고 패션 어워드 시상식에서, 결선에 진출한 10명의 디자이너 중 30만 유로(약 5억원)의 상금과 함께 세계적인 패션 브랜드 '망고'와 협업할 기회가 주어지는 대상 수상자로 결정된 이진윤(32).

당시 이진윤 디자이너가 내세운 콘셉은 '갓 쓴 선비의 옷을 닮은 여성복'.

그는 고급 한복에 쓰이는 실크 오간자를 사용한 블라우스와 아나콘다 가죽으로 만든 블루종 재킷, 모시와 마, 실크를 손으로 짠 소재로 만든 코르셋 등을 선보였다.

◆ 우리옷 블랙 앤 화이트가 패션 그자체

흰 도포와 검은 갓은 우리가 가장 모던한 색이라고 생각하는 '블랙 앤 화이트' 그 자체라고 여기고 있는 이 진윤씨는 우리 복식에 담긴 감성과 메시지를 서양인들이 이해하고 다가설 수 있도록 바꾸는 것이 디자인의 테마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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