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는 세계적인 역사'문화'관광도시이기 때문에 시민들이 문화예술에 대한 욕구가 높습니다. 올해는 그 기대에 적극 부응하는 한 해가 될 것입니다."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경주시지부 김인식 회장은 "올해는 G20 정상회의 등 굵직한 국제행사가 경주에서 열리고 경주시민과 예술인들의 숙원이었던 '경주문화예술의 전당'이 오픈하는 등 경주 문화예술계의 큰 지각 변동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경주시 황성동 황성공원 인근에 오픈하는 '경주문화예술의 전당'은 경주지역의 흩어진 문화예술 관련 모든 행사와 소속단체들이 그곳에 입주함으로써 문화예술 타운을 형성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예술의 전당은 G20 정상회의 행사에 때맞춰 오픈하기 때문에 이와 연계된 각종행사를 알차게 준비해 지역의 문화를 세계에 알리는 데 부족함이 없도록 하겠다는 것.
김 회장은 이와 함께 경주를 찾아오는 가족 단위의 관광객들과 인근 지역 학생들에게 문화체험을 할 수 있는 현장을 제공하기 위해서는 '새천년 신라 체험관'도 동시에 건립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경주문화예술의 전당'과 '새천년 신라체험관'이 완성되면 수준 높은 종합예술제는 경주문화예술의 전당이 담당하고 청소년,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하는 체험은 신라체험관이 담당하는 등 공연과 문화체험이 전문성을 갖추게 된다.
김 회장은 "예총 경주지부는 지난해 자매결연 도시인 중국 서안시와 5월과 9월에 교차방문을 실시하며 작품전시회를 갖고 신라문화제 기간 동안 각 협회별로 펼쳐지는 각종 전시 공연은 경주예총의 멋을 제대로 살렸다는 평가를 받았다"면서 "올해는 수준 높은 공연의 지역 유치와 신라악의 발상지에 걸맞게 지난날 존재했던 '경주시립국악원'을 반드시 부활시키는 것을 목표로 한 해 살림을 꾸려가겠다"고 말했다.
경주'이채수기자
cslee@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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