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가 동계체전 초반 선전을 이어갔다. 2일부터 강원도 일원에서 열리고 있는 제91회 동계전국체육대회에서 대구는 대회 첫날 금 2, 은 2, 동메달 2개로 분전했다.
대구는 창원 서부센터 아이스링크에서 열린 빙상 쇼트트랙 경기에서 이날만 메달 6개를 수확했다. 오성고 출신의 김태훈(한국체대)은 남대부 1,500m와 3,000m에서 금메달을 수확해 2관왕에 올랐다. 김태훈은 "당초 무릎 상태가 좋지 않아 큰 기대를 하지 않았는데 좋은 결과를 얻어 기쁘다"면서 "하루빨리 대표팀에 합류해 보다 큰 대회에서 메달을 따는 것이 꿈"이라고 밝혔다.
또 대구는 김태훈과 같은 종목에서 김선진(계명대)이 은메달 2개를 추가했고 여고부 1,500m에서 김보라(정화여고)와 남초부 200m 릴레이에서 김정민(동원초교), 박노원(성동초교), 박상현, 장현민(이상 달산초교), 손지홍(계성초교)이 힘을 합쳐 동메달을 보탰다. 대구는 이날까지 63점을 얻어 대회 종합 순위 5위를 질주했다.
경북은 1일 컬링 남초부와 여초부 단체전 시범 종목에서 의성스포츠클럽이 금메달을 두개 딴 것이 전부지만 2일 13점을 획득, 12위를 달렸다. 빙상 스피드스케이팅에서 11점, 스노보드 남자 일반부 알파인대회전에서 2점을 얻었다.
한편 '비운의 쇼트트랙 스타' 안현수(성남시청)는 동계체전에서 첫날 3관왕에 오르며 명예 회복에 나섰다. 안현수는 쇼트트랙 남자 일반부 경기에서 1,500m와 3,000m, 3,000m 계주를 연달아 석권하며 대회 첫 3관왕이 됐다. 채정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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