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3년 실천문학에 '닫힌 문 밖의 바람소리'를 발표하며 등단한 작가는 2005년 장편소설 '미실'로 제1회 세계문학상을 수상했다. '네가 아니었다면'은 기쁨과 사랑을 가르쳐준 소중한 존재, 아이에 대한 고마움을 가득 담은 첫 창작 그림책이다.
엄마는 아이를 가르치면서, 아이에게 고마움을 배운다. 엄마는 아이에게 가르쳐야 할 것이 너무도 많아 언제나 정신없이 바쁘다. 하지만 엄마는 안다. 엄마가 가르친 것보다 아이가 엄마에게 가르쳐준 것이 훨씬 더 많다는 것을.
"네가 아니었다면 엄마는 몰랐을 거야. 우리 곁에 그토록 많은 턱과 계단이 있다는 것을. 아이야, 네가 엄마의 선생님이야. … 네가 아니었다면 엄마는 몰랐을 거야. 엄마가 얼마나 힘세고 씩씩한 사람인지. 험한 세상에 맞서 너를 지켜내기 위해 엄마는 누구보다 용감해지지. 더 많이 가르쳐줘. 더 재미나고 놀라운 것을. 더 새롭고 소중한 것을. 엄마 품에서 벗어나 다다른 넓은 세상 속에서 네가 본 것을 내게 알려줘. 아이야, 네가 엄마의 선생님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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