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전쟁 발발 60주년을 맞아 전군 최고의 성과를 달성하며 국방부 유해발굴 우수부대 표창을 받은 해병대 포항특정경비지역사령부(이하 포특사)가 올해도 이름 모를 산하에 잠들어 있는 '고귀한 주검'을 찾기 위한 6·25 전사자 유해발굴에 나선다.
포특사는 3월 3일 장사 상륙작전 기념탑에서 열리는 개토식을 시작으로 4월 30일까지 8주간 안강 및 흥해 일대에서 '2010년도 포특사 6·25 전사자 유해발굴' 작업을 펼친다.
이번 유해발굴에는 국방부 유해발굴단 전문요원, 지뢰탐지병, 사단 발굴반 등 141명이 투입된다. 포특사는 유해발굴을 위해 6·25 참전용사의 제보와 어릴 적에 전투를 목격한 주민들의 진술을 토대로 전사연구 및 증언자 확보에 노력하고 있다. 그러나 지난해에 비해 증언자와 제보 확보가 부족해 탐사지역 선정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포항지역은 6·25전쟁 당시 격전지 중 한 곳으로 1950년 8, 9월 국군 3사단과 북한군 5사단 간에 치열한 공방이 벌어졌으며 수많은 국군이 전사한 곳이다. 포특사는 2004년부터 지난해까지 유해 136구와 유품 2천668점을 발굴했다.
포항·이상원기자 seagull@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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