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오리온스가 창원 LG에 9연패를 당했다.
오리온스는 1일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2009~2010 KCC 프로농구에서 초반 기(氣) 싸움에서 밀리며 단 한번도 전세를 뒤집지 못한 채 76대88로 졌다. 오리온스는 이날 경기가 없었던 9위 SK에 한 경기차로 밀려 자력으로 꼴찌 탈출도 어려워졌다. 남은 3경기를 다 이기더라도 SK가 2경기를 승리하면 오리온스는 프로농구 팀 사상 최초로 4회 꼴찌의 불명예를 기록하게 된다.
LG는 33승 19패를 기록, 4위 동부(33승 18패)에 0.5게임, 3위 KCC(34승 18패)에 1게임 차로 따라붙었다. LG의 문태영은 19득점, 15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맹활약했다.
최두성기자 dschoi@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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