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AFC 챔피언스리그 우승팀 포항 스틸러스가 올 시즌 홈 개막전에서 대구FC에 2대1 역전승을 거뒀다. 파리아스 전 감독의 뒤를 이어 포항 사령탑을 맡은 레모스 올리베이라 감독은 국내 무대 사령탑 데뷔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양팀은 미드필드에서 빠른 공격 전개로 초반부터 박진감 넘치는 경기를 펼쳤다. 미드필드 전력에서 우세한 포항이 수차례 득점 기회를 만들며 대구를 압박했다. 전반 8분 모따가 오른쪽 측면에서 날카로운 크로스를 올렸고 12분에는 신형민의 묵직한 중거리슛이 이어졌다.
대구는 전반 26분 김재성의 중거리슛과 31분에는 김재성의 크로스를 알렉산드로가 문전에서 헤딩슛을 날리며 맞받았다.
전반전에 포항의 거센 공격을 막아낸 대구는 후반 10분 황일수가 오른쪽 측면에서 크로스하자 포항 수비 뒤에서 쇄도하던 온병훈이 머리에 맞추며 선취점을 뽑았다.
반격에 나선 포항은 후반 18분, 김재성의 오른쪽 코너킥을 노병준이 골대 앞에서 헤딩슛으로 동점골을 터뜨렸다. 기세가 오른 포항은 후반 36분 알미르가 역전골을 터뜨렸다. 김광석의 스로인을 받은 알미르는 수비 두 명을 제친 뒤 아크 오른쪽에서 왼발로 공을 감아차 골 네트를 흔들었다.
포항·이상원기자 seagull@msnet.co.kr
▷포항 스틸러스 2(0-0 2-1)1 대구FC
득점=온병훈①(후10분·대구) 노병준①(후18분) 알미르①(후36분·이상 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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