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구물회를 30년 동안 운영해 온 이말여(70) 주인 겸 주방장은 6천원짜리 미주구리회 정식을 강력 추천했다. 점심이나 저녁 한끼를 두둑하게 때우는 데는 미주구리회를 반찬 삼아 먹는 이 메뉴가 적격이라는 것.
이씨는 "우리 식당에서는 며칠 지난 회는 폐기처분하기 때문에 항상 신선도 높은 회를 맛볼 수 있다"며 "30년 동안 초장을 직접 담가서 사용해왔기 때문에 그것이 맛의 비결"이라고 소개했다.
6천원짜리 미주구리회 정식은 맛있게 먹는 비결도 있다. 먼저 물회 위에 얹어진 양념을 잘 비빈다. 다음으로 밥을 먹을 만큼 적당히 넣는다. 마지막으로 밥과 양념, 물회가 한몸이 되도록 마구 비벼주면 끝. 한 숟가락 입안에 넣으면 뼈가 살짝 씹히면서 매콤쫄깃한 맛이 입안을 채운다. 반찬 수는 많지 않지만 된장고추와 젓갈, 김치 등에는 손맛이 가득하다.
권성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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