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대구경북 시도당은 3일 비례대표 지방의원 공천을 위한 공천심사위원회의를 열어 1차 심사를 벌였다. 대구는 기초의원 비례대표 공천자를 발표했지만 광역의원 비례대표는 대구가 5일, 경북이 6일쯤 공천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비례대표의 1번은 법으로 여성에게 주도록 되어 있다.
◆대구시당
박종근 의원이 주재한 대구시당 공심위는 대구시내 8개 구군의 기초의원 비례대표 공천자를 최종 확정했다. 광역의원 비례대표 공천자는 5일 신청자 13명에 대한 면접을 실시한 뒤 오후 늦게 공천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박 위원장은 심사 방침과 관련, "범죄 경력자는 전원 배제했고 전문성, 경력과 도덕성에 주안점을 뒀다"며 당 기여도 등도 주요한 심사 대상이라고 밝혔다. 또 박 위원장은 당내 화합에도 중점을 두고 지방선거 이후 대구의 한나라당이 하나로 뭉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해 친이-친박 배분의 가능성을 내비쳤다.
이날 발표된 기초의원 비례대표 명단은 다음과 같다.
▷중구=신정옥(50) ▷남구=김종숙(47) ▷동구=김옥란(53), 이혁로(58) ▷서구=김명혜(65), 성기순(40) ▷북구=최영옥(67), 김상국(41) ▷수성구=이정현(38), 최길영(57) ▷달서구=김화덕(47), 김해철(46), 여성추가공모 ▷달성군=김옥순(52) 등이다.
한편 이에 앞서 열린 지역구 대구시당 공심위(위원장 서상기)의 마지막 회의에서는 아직 공천자를 내지 못한 달서구6 선거구에 대해서는 배지숙, 이병천, 정만식 후보 세 사람에 대해서 4, 5일 ARS방식의 여론조사경선을 치르기로 했다. 김판조 전 달성군의회 의장은 경선 참여를 거부,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다.
◆경북도당
광역의원 비례대표 공천신청자 17명에 대한 면접을 실시한 뒤 공천자 명단은 발표하지 않았다. 공천자는 6일 열리는 2차 회의에서 발표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경북지역 국회의원들은 4일 낮 서울에서 오찬 모임을 갖고 비례대표 도의원 공천 문제 등 현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그러나 경북도당은 비례대표 공심위원장은 도당위원장으로 하지 않는다는 중앙당의 권고사항에 대해서는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한편 이에 앞서 활동을 마친 경북도당 공심위(위원장 김태환)는 중앙당으로부터 내정자 공천 확정을 거부당한 경주 4선거구에 대해서는 무공천 지역으로 확정했다. 또 경주아 선거구에 박윤자, 구미사 선거구 김경훈, 영주라 선거구 김현익씨를 각각 기초의원 공천자로 내정했다.
정치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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