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을 받으면 삶의 분위기가 달라진다. 무엇인가가 우리를 우울하게 하더라도 밝은 사람이 되어야 한다. 밝은 사람은 멀리서부터 밝은 기운이 느껴지고 주변이 환해진다. 말을 안 해도 사람들은 편안한 기분이 된다.
이와 반대로 나타나기만 하면 피하려 드는 사람도 있다. 무슨 말을 할까 두려워지고 그를 생각하면 왠지 기분도 흐려진다. 되도록 그의 곁에 가고 싶어 하지 않는다. 이것은 윗사람에게만 있는 것이 아니라 동료들 가운데에도, 아랫사람 가운데에도 있을 수 있다.
빛의 사람은 타인에게 빛을 준다. 겸손한 사람은 밝은 사람이다. 겸손하고 빛을 준다면 주변 사람들을 당기는 자석과 같은 역할을 한다. 혹 남에게서 빛을 빼앗고 있다면 지금부터라도 바꿔 보자.
"한나절 내내 걷기만 한 탓으로 종아리가 땅기고 허벅지가 뻐근했다." "그의 초라한 모습이 내 호기심에 불을 댕겼다." "지천으로 있는 집의 음식보다는 역시 남의 집 음식이 당기는 것이었다."
'당기다' '댕기다' '땅기다'에 대해 알아보자.
'당기다'는 좋아하는 마음이 일어나 저절로 끌리다, 입맛이 돋우어지다, 물건 따위를 힘을 주어 자기 쪽이나 일정한 방향으로 가까이 오게 하다, 정한 시간이나 기일을 앞으로 옮기거나 줄이다라는 뜻을 가진다. "마음이 당기다." "식욕이 당기다."로 쓰인다.
'댕기다'는 불이 옮아 붙거나 또는 그렇게 하다의 뜻을 지니며 "바싹 마른 나무가 불에 잘 댕긴다."로 활용된다.
'땅기다'는 몹시 단단하고 팽팽하게 되다의 의미로 "얼굴이 땅기다." "상처가 땅기다."로 쓰인다.
나만 잘났다는 생각은 버려야 한다. 어른과 아이 사이에서도 때로는 아이가 옳을 수 있다. 큰 그릇의 사람은 마음을 열고 받아들이지만, 옹졸한 사람은 허세를 부린다.
사람은 아는 만큼 말하고 행동한다고 한다. 무엇이든 좋게 생각하면 좋은 판단을 하지만 좋지 않은 생각을 먼저 하기에 이상한 판단과 행동을 하게 된다. 우리는 늘 선한 생각이 삶을 지배하도록 노력해야 한다. 악한 생각이 들면 곧바로 선한 생각으로 바꿔야 한다. 습관은 습관을 통해서만 고쳐진다. 좋은 습관을 몸에 익히면, 나쁜 습관은 저절로 물러나게 되어 있다.
우리는 날마다 적지 않는 사람들과 인연을 맺으며 살아가고 있다. 마음에 드는 사람이든 들지 않은 사람이든 그 어떤 만남이라도 아주 소중하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된다. 만남은 우리를 자라게 하고 만남을 통해서 관계가 형성된다. 그러하기에 맛있는 음식을 보면 식욕이 당기듯 타인의 마음에 당기는 사람이 되어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성병휘<교정부장 sbh126@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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