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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닉 상태 스페인, 온두라스 상대로 자신감 회복 급선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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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오전 3시30분

스위스에 패해 충격을 받은 스페인이 명예회복에 나선다. 스페인은 22일 오전 3시30분 남아공 요하네스버그 엘리스파크 스타디움에서 온두라스를 상대로 조별리그 H조 2차전을 갖는다.

객관적인 전력에서 스페인은 온두라스에 월등히 앞선다. 스페인은 스위스에 패하기 전까지 12연승을 달리고 있었다. 월드컵 본선 조별리그 7연승, 유럽팀과 경기 37경기 연속 무패 등 화려하기 그지없는 기록을 이어갈 정도로 상승세였다.

하지만 현재 상황은 전력보다는 정신적인 충격에서 벗어나는 게 급선무다. 스위스에 패하면서 자국 국민과 언론의 집중포화를 맞으며 선수들이 패닉에 빠졌기 때문이다.

1차전에서와 마찬가지로 2008년 유럽축구선수권대회 최우수 선수 사비 에르난데스를 필두로 안드레스 이니에스타(이상 바르셀로나), 사비 알론소(레알 마드리드), 페르난도 토레스(리버풀), 다비드 비야(발렌시아) 등 초특급 스타들이 줄줄이 나선다.

이들은 스위스와 경기에서 무려 24개의 슈팅을 날렸다. 이 가운데 8개가 골대 안쪽으로 날아가는 유효 슈팅이었지만 끝내 스위스 골문을 열지는 못했다.

이 때문에 온두라스와 경기에서는 무엇보다 첫 골을 올리는 게 중요하다. 그래야 긴장했던 스타들의 굳었던 몸도 풀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에 맞서는 온두라스는 1차전에서 칠레에 0대1로 패하면서 28년 만에 본선에 오른 기세가 다소 꺾인 상태다.

칠레와의 경기에서 초반부터 파상공격에 밀리며 전반 34분 결승골을 내주고 말았다. 후반에서도 이렇다 할 반격을 하지 못한 채 추가 실점을 막는데 급급했다.

온두라스로서는 주전 공격수 다비드 수아소의 공백이 아쉽다. 수아소는 오른쪽 다리를 다쳐서 1차전에 뛰지 못했고 2차전에서도 선발 출장은 불투명한 상태다.

최두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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