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국가산업단지에 '금연 열풍'이 거세게 불고 있다.
구미보건소는 25일 웅진케미칼㈜ 구미사업장에서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금연 성공자 25 명에 대한 수료식을 갖고 이들을 금연 서포터즈로 위촉했다. 이와 함께 흡연 제로 모범사업장 협약을 체결했다.
이 회사는 29, 30일 사내에 금연 체험홍보관 운영, 금연 이벤트 및 캠페인 등을 한 후 7월부터 사내에서 흡연을 금지, 담배연기 없는 건강한 사업장으로 만들기로 했다. 이 회사 임직원 25 명은 지난 2월부터 보건소의 도움을 받아 금연에 도전, 성공했으며 다른 임직원들도 지속적으로 금연에 도전할 계획이다.
구미공단에는 2, 3년 전부터 담배연기 없는 사업장 조성 바람이 불어 2008년 삼성광통신㈜, LG디스플레이 구미사업장, LIG넥스원 구미사업장 등 3개 사업장이, 지난해엔 제일모직 구미사업장이 각각 구미보건소와 흡연 제로 모범사업장 협약을 체결했다.
LG디스플레이의 경우 사내 흡연장을 대부분 폐쇄하고 현재 건물 옥상에 몇몇 흡연장만 운영하며 흡연하기 어려운 환경을 조성, 금연을 독려하고 있다. 또 삼성전자 구미사업장은 2005년부터 본격적인 금연 활동에 돌입, 지난해 1월부터 담배연기 없는 사업장으로 운영하고 있다. 회사 방문객들도 담배를 피우지 못한다.
웅진케미칼 측은 "금연은 건강을 지키고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이는 가장 쉽고 기본적인 환경실천 방법이기 때문에 전 사원 금연 운동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구미·이창희기자 lch888@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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