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약 좇는 사회] 약, 제대로 처방됐는지 확인해 볼까?

'DUR'(Drug Utilization Review'의약품사용평가)을 아십니까?

우리 사회에 만연한 약 오'남용을 줄이기 위한 여러 가지 방안들이 시행 중이거나 시행 준비를 하고 있다. 그 가운데 하나가 DUR이다. DUR은 의사가 의약품을 처방하거나 약사가 조제할 때 중복 처방된 약, 함께 사용하지 못하는 약, 12세 미만이 못 먹는 약, 임산부가 피해야 하는 약이 있는지 실시간으로 알려줘 부적절한 약 복용을 걸러내는 시스템이다. 보건복지부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지난해 11월부터 제주도에서 시범 시행하고 있는데 올 12월부터 전국으로 확대 시행한다는 계획이다.

일반인이 각 병원의 항생제나 주사제 처방률, 약 품목 수를 확인할 수 있는 방법도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홈페이지(www.hira.or.kr)에 접속해 상단 메뉴에서 병원'질병정보 코너 가운데 병원평가정보를 클릭하면 된다. 이곳에서 각 병원의 항생제 처방률과 주사제 처방률, 약 품목 수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식약청에서 허가한 사항과 다르게 처방되는 약물을 확인하는 방법도 있다. 식약청 의약품사이트(ezdrug.kfda.

go.kr)에 접속해 정보마당→의약품 등 정보→제품정보에 들어가서 제품명 또는 성분명을 입력하면 식약청장이 허가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전창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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