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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시 남면 '성 요셉마을'준공 중증장애인 30명 보금자리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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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증장애인요양시설인 '성 요셉마을'이 21일 문을 열었다.

경북 김천시 남면 오봉리에 들어선 성 요셉마을은 맹봉술 신부로부터 부지 2천500㎡를 희사받고 사업비 14억원(국·지방비 9억8천460만원, 자부담 4억1천540만원)을 들여 지난해 9월 착공, 1년 만에 준공했다. 건축연면적 1천426㎡, 지하 1층, 지상 3층 건물로 중증장애인 30명이 생활하는 보금자리다.

이곳에서는 1·2급 중증장애인을 위한 일상생활, 사회화, 교육, 의료, 지역사회참여, 문화·여가서비스 등 다양한 프로그램과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이를 통해 중증장애인이 비장애인과 지역 사회 속에서 어울려 함께 살아갈 수 있는 만남과 소통의 '공동체'로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천주교 대구대교구장 직무대행 조환길 주교는 축복예식을 통해 "예수님이 모든 사람이 행복하게 사는 편견과 차별없는 세상을 말씀하시고 어떤 사람이든 차별없이 늘 가까이 하셨다"며 "성 요셉마을이 장애인들에게 따뜻한 보금자리가 되기를 바란다"고 축복했다.

성요셉복지재단 김승억 사무국장은 "현재 김천에 거주하는 1·2급 중증장애인(국민기초생활보장수급자 및 실비입소자)을 대상으로 입소 문의를 받고 있으며 점차 타 지역 거주 장애인으로 확대할 예정"이라며 "시설내 의무실, 물리치료실 등을 오봉리 등 인근지역 주민들에게 개방, 주민속에서 주민과 함께 하는 요양원이 되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성 요셉마을이 중증장애인과 비장애인을 이어주는 하나의 다리로써 소통과 나눔, 친교의 공간이자 보금자리가 될 것"이라고 자랑했다.

김천·박용우기자 ywpar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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