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정시인원 줄어든 의예과, 수능성적이 결정타 될 듯

의·치의·한의·수의·교육대 입시 전략

올해도 의예과는 서울대만 정시 논술고사를 시행한다. 서울대를 제외한 모든 대학들은 학생부와 수능성적이 당락을 좌우한다. 수능성적의 비중이 결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의예과는 수시 모집 비율 증가로 정시 모집 인원이 감소하고 있다.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생명과학이나 생명공학과 생물, 화학 관련 학과 합격선도 의학전문대학원 진학으로 이어질 수 있어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의·치의·수의·한의예과 요강

고려대, 연세대, 연세대(원주), 울산대, 한양대는 수능 우선선발 제도를 시행하여 수능성적만으로 학생을 선발한다. 동아대와 분할모집 대학 중 계명대(다군), 관동대(가군), 대구가톨릭대(다군), 동국대(경주-가군), 원광대(다군), 인제대(나, 다군), 전남대(가군), 중앙대(나군), 충북대(나군), 한림대(나, 다군)는 수능만 100% 반영하여 선발한다. 다만 서울대는 1단계에서 수능성적만으로 모집정원의 2배수를 선발한 다음, 2단계에서 학생부 50%, 논술고사 30%, 수능 20%를 반영하기 때문에 2단계에서는 논술고사도 중요하다. 수리 나형 응시자들이 지원 가능한 대학은 건양대, 고신대, 동아대, 순천향대, 을지대 등이며, 사탐을 선택해 지원할 수 있는 대학은 계명대, 순천향대, 을지대 등이다.

치의예과는 연세대, 단국대(천안), 강릉원주대, 원광대에서 모집한다. 연세대 치의예과는 모집정원의 70%를 수능성적만으로 선발하고 나머지 30%는 학생부 50%, 수능 50%를 반영한다. 단국대는 학생부 10%, 수능 90%를 반영한다. 실질반영비율을 고려하면 모든 대학들이 수능 위주로 선발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수의예과는 10개 대학에서 모집하는데 자연계 모집 단위 중에서 합격선이 상당히 높은 편이다. 서울대에서만 논술고사를 시행한다. 서울대는 다른 모집 단위와 마찬가지로 1단계에서는 수능성적으로 모집 정원의 2배수를 선발한 다음, 2단계에서 학생부 50%, 논술고사 30%, 수능 20%를 반영하기 때문에 2단계에서는 논술고사도 상당히 중요하다. 나머지 대학들은 학생부와 수능을 반영한다.

한의예과는 최근 합격선 점수가 하락하고 있다. 올해는 모든 대학들이 학생부와 수능성적으로 전형하고 논술고사를 시행하지 않는다. 최근 한의예과는 인문계로도 모집을 하는데 경희대(가, 나군), 대구한의대(가군), 동의대(나군)에서는 인문계로 모집을 한다. 나형과 사탐을 응시해야 지원이 가능하므로 인문계 최상위권 학생들이 많이 지원할 것으로 예상된다.

◆교육대학

교육대학은 정시를 통해 대부분 모집한다. 대구교대, 서울교대, 전주교대는 일괄합산 전형, 나머지는 단계별 전형을 시행한다. 경인교대와 광주교대, 진주교대는 1단계에서 학생부와 수능성적으로 각각 모집정원의 1.5배수, 2.5배수, 3배수를 선발한다. 2단계에서는 학생부와 수능에 면접을 추가하여 선발한다. 공주교대와 부산교대, 청주교대, 춘천교대는 1단계에서 수능성적만으로 각각 3배수, 3배수, 2배수, 2배수를 선발한 다음, 2단계에서 학생부와 수능 외에도 면접을 반영한다. 논술고사는 서울교대에서 시행하는데 반영비율이 4%로 낮은 편이다.

수능 반영은 모든 교육대학이 4개 영역을 각각 25%씩 반영한다. 교육대학의 특별전형은 모집 정원이 적은 편이지만 경쟁률이 일반전형에 비해서는 상당히 낮기 때문에 자격이 되면 과감하게 지원할 필요가 있다.

최병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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