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이남에서 유일한 4년제 예술대학교인 대구예술대학교는 작지만 강한 예술사관학교로 새롭게 도약하고 있다. 지난해 초우량기업인 세기보청기그룹이 경영을 맡으면서 제2 교육관 개관 등 대규모 설비투자, 교수진 확보, 유망학과 신설 등 대학 업그레이드에 나서고 있다.
대구예술대학교는 '취업 잘되는 4년제'다. 예술치료·실용음악·피아노·예술경영기획·시각디자인 등 주력학과를 비롯한 7계열 22전공 모두 예술·생활·취업의 상관관계를 전략적으로 분석하여 현장성을 강화한 맞춤형 교육으로 100% 취업에 도전하고 있다. 특히 예술 관련 13개 학과는 교직이수를 병행하고 있어 예술 강사 취업에 누구보다 우선적으로 진출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특화 교육프로그램도 장점이다.
입학 때부터 학년별로 자기발견-진로설정-경력관리-사회진출 등 4단계 프로그램으로 학생을 관리한다. 최근에는 중국 랴오닝대학, 선양음악대학, 선양체육대학교 등 3개 대학과 학점 및 학생 교류 협정을 체결했다.
김정길 총장은 "대구예술대는 학비가 많이 드는 예술계열 대학교 중에 상대적으로 저렴한 부담으로 다닐 수 있는 학교"라며 "학생 1인당 교육투자비, 등록금 대비 장학금 지급 비율은 전국 대학 중 상위수준을 자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 동대구역 인근에 석암미술관, 평생교육원, 예술치료센터, 전공관련 기업클러스터, 아트홀 등으로 구성된 제2교육관을 설립해 예술교육 인프라를 강화했다.
한편 향후 국제뮤지컬페스티벌, 오페라축제, 컬러풀 축제 등과 연계한 뮤지컬, 오페라, 공연예술기획과 관련된 특성화된 예술전공을 신설할 계획이다. 또 사진, 재즈댄스, 실용음악, 디자인, 미술 분야 대학원을 신설하고 평생교육원을 활성화할 예정이다.
이재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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