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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 강풍…신호등 훼손 등 곳곳 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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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오후 강풍에 대구시 중구 동인 3가 삼익맨션 벽돌담장이 무너지면서 주차차량을 덮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김태형기자 thkim21@msnet.co.kr
3일 오후 강풍에 대구시 중구 동인 3가 삼익맨션 벽돌담장이 무너지면서 주차차량을 덮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김태형기자 thkim21@msnet.co.kr

3일 오후 대구경북지역에 강한 바람이 불어 담벼락이 무너지고, 신호등이 훼손되는 등 곳곳에서 사고가 잇따랐다.

이날 대구의 순간 최대풍속은 16.3m/s로 지난 4월 13일 이후 올들어 두 번째 강한 바람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오후 2시 30분쯤 대구 중구 동인동 삼익맨션 2동 서편 전체 80m 길이 담벼락 중 20m(높이 2m) 가량이 붕괴, 거주자우선주차구역 방향으로 무너지면서 주차구역에 주차돼 있던 SM5 승용차 1대와 타우너 승합차 1대가 파손됐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으며 대구중구청은 오후 5시쯤 임시 펜스를 설치했다. 이 아파트 관리사무소 측은 "준공된 지 30년 가량됐지만 담벼락이 무너진 경우는 처음"이라며 당황스러워했다.

오후 3시쯤에는 대구 수성구 황금동 황금네거리에 설치된 교통 신호등과 수성구 신매동 신매교 인근 신호등 등 교통신호기 2개가 강풍에 휘면서 운전자들이 불편을 겪었다.

대구경찰청은 "황금네거리 신호등은 강풍에 앞뒤로 휘면서 운전자들의 신호 파악이 어려웠고, 신매교의 경우 신호등을 지탱하는 볼트와 너트가 일부 풀리면서 심하게 흔들렸다"고 밝혔다.

한편 대구기상대는 "순간 최대풍속 16.3m/s는 나무 전체가 흔들릴 정도의 세기로 바람을 안고 걷기 힘들 정도"라고 설명했다.

김태진기자 jiny@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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