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들게 공부하는 후배들을 조금이라도 돕고 싶습니다."
구미 송정동에서 성암산해물탕 식당을 운영하며 구미1대학 호텔관광과 2학년에 재학 중인 늦깎이 대학생 방석준(40) 씨가 21일 형편이 어려운 후배들을 위해 써달라며 500만원의 장학금을 쾌척했다.
방 씨는 "어려운 가정 형편으로 검정고시를 쳐야만 했던 지난 시절을 생각하면 어려운 후배들을 더 많이 돕고 싶다. 최소한 가정 형편으로 학업을 포기하는 학생들이 없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그는 "졸업을 앞두고 생각해 보니 좀 더 일찍 체계적인 공부를 했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며 "외식업에 종사하며 쌓은 경험과 노하우도 후배들에게 들려 줄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구미1대학 최성철 호텔관광과 학과장은 "방석준 씨는 항상 성실하고 솔선수범하는 모습으로 후배들의 귀감이 된 늦깎이 대학생이었다"고 말했다.
이날 장학금을 전달받은 구미1대학 정창주 총장은 "소중한 뜻과 함께 장학금을 학생들에게 전달하겠다"며 방 씨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구미·이창희기자 lch888@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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