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중 대구상공회의소 회장은 19일 최근 부동산 경기 바닥론이 거론되고 있는 것과 관련해 "지역 주택·건설 경기가 살아나고 있는 것은 분명하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히고 "대표적으로 지역 중소형 아파트를 중심으로 극심한 전세난이 발생하고 있는 것이 부동산 경기 회복을 방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지금과 같은 추세로 미분양 아파트 물량이 줄어든다면 상반기 중 중소형 미분양 아파트는 소진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다만 그는 "미분양 아파트가 줄어드는 추세를 보이고 있지만 중대형 평형 미분양 물량을 해결하는 데는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달 말 현재 대구지역 미분양 아파트는 1만3천163 가구로 미분양 물량이 가장 많았던 2009년 1월(2만1천560 가구)과 비교하면 8천397 가구(38.9%)가 줄어든 상황이다.
이 회장은 대구지역 제조업 전망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기대감을 내비쳤다.
그는 "지난해 대구지역 제조업계는 전국 평균과 비교하면 나쁘지 않은 성과를 거둔 것으로 평가된다"면서 "이런 호조는 올해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또 올해 대구상의가 역점 추진할 사업에 대해서는 "대구 경제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면서 "이를 위해선 영남권 신국제공항 밀양 유치, 첨단의료복합단지 성공적인 조성, 국가과학비즈니스 벨트 유치 등에 지역 경제계가 힘을 모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회장은 이어 "대기업과 중소기업, 수도권과 지방 식으로 양극화된 상황을 극복하고 동반 성장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기 위해 지역 상공회의소 차원에서 전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임상준기자 news@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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