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문경경찰서는 시립문경요양병원이 황모(93·여) 씨 등 입원 노인환자들의 부상사고를 은폐하려고 했다는 의혹(본지 1월 24일자 8면 보도)과 관련해 수사에 착수했다고 25일 밝혔다.
경찰은 입원실 등에 설치된 CCTV를 확보해 분석하는 한편, 황 씨가 갈비뼈 2대가 부러지는 사고를 당했는데도 정형외과 등으로 이송치 않고 보호자가 발견할 때까지 6일간 이를 알리지 않은 점에 수사의 초점을 맞출 계획이다. 또한 황 씨가 치매 증상이 있는 점을 감안, 병원 측의 부주의로 인한 안전사고 및 고의적인 폭행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는다는 방침이다.
문경·고도현기자 dory@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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