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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 대기업 총수와 간담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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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은 24일 "대기업·중소기업 동반성장은 대기업이 희생하고 중소기업에 도움을 준다는 생각보다 둘 다 공히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관점에서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여의도 전국경제인연합회에서 국내 30대 주요 대기업 총수가 참석한 가운데 열린 '수출·투자·고용 확대를 위한 간담회'에 참석, "(대기업이)시혜를 한다고 생각하면 지속적으로 가기 어렵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어 대기업 총수들에게 "금년 한해도 허리띠를 바짝 졸라매고 노력해서 연말에 대한민국이 또 한번 어려움을 훌륭히 극복했다는 이야기를 듣도록 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 "7월부터 복수노조가 시행되니 기업들이 이런 노사 관행에 익숙지 않아 걱정하는 점이 있을 것"이라며 "정부는 준법할 수 있도록 필요한 조치가 따라야 한다. 특히 불법 노조 활동이 묵인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지시했다.

오찬을 겸해 2시간 정도 이어진 이날 행사에서 30대 주요기업 총수들은 명찰을 달지 않아 눈길을 끌었다. 일괄적으로 명찰을 다는 관례를 개선함으로써 부드럽게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겠다는 게 청와대 설명이다. 26일 열리는 유망 중소기업인 간담회도 의자를 원 형태로 배치, 이 대통령과 격의없이 토론을 벌일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이상헌기자 davai@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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