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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경선 연장 '청신호'…예타 문턱 낮아지며 김천·청도 연결 속도 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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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타 기준 상향에 서편 연장 사실상 부담 완화…경북 "동·서축 광역철도망 구축 기대"

지난 2월28일 개통한 대구권 광역철도(대경선) 북삼역. 매일신문DB.
지난 2월28일 개통한 대구권 광역철도(대경선) 북삼역. 매일신문DB.

개통 1년 만에 누적 이용객 512만명을 돌파한 대구권 광역철도(대경선·경산역~구미역·61.9㎞) 연장 사업에 청신호가 켜졌다. 경상북도가 구상해 온 서편(구미역~김천역·22.9㎞)과 동편(경산역~청도역·24.0㎞) 연장 사업이 예비타당성조사 제도 개편의 수혜를 받을 공산이 커져서다.

26일 경북도에 따르면 기획예산처는 지난 3월 예비타당성 조사 제도 개편 방향을 발표하며 예타 대상 기준을 기존 총사업비 500억원 이상(국비 300억원)에서 1천억원 이상(국비 500억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 덕분에 대경선 서편 연장 사업은 사실상 예타 부담에서 벗어나게 됐다. 경북도가 실시한 사전타당성 조사 결과, 구미역~김천역 구간 총사업비는 약 800억원 수준으로 추산됐다.

도 관계자는 "예타 대상에서 제외됐다는 것은 사업 추진 속도를 높일 수 있다는 의미"라며 "2024년 8월 광역철도 지정 범위 제한 규정인 반경 40㎞ 기준이 폐지된 데 이어 이번 예타 기준 조정까지 이뤄지면서 사업 추진 여건이 한층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경북도는 서편 연장의 제도적 부담이 줄어들면서 동편 연장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도는 동·서편 연장안 모두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을 건의한 상태다.

대경선이 청도~김천 구간까지 연장되면 대구경북 생활권 통합뿐만 아니라 경제통합, 메가시티 기반 강화에도 긍정적 효과가 기대된다. 또한 검토 중인 동대구~영천~포항 광역철도 구상과 연계도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황명석 경북도지사 권한대행은 "대경선 서편 연장은 지역 간 철도 교통 불균형 해소를 위한 핵심 기반"이라며 "국토교통부 사업계획 타당성 검토와 기본계획 수립 등 후속 절차가 신속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대구권 광역철도(대경선) 노선도. 경북도 제공.
대구권 광역철도(대경선) 노선도. 경북도 제공.

〈노선 길이〉

1단계(경산역~구미역, 61.9km)
2단계(서편 연장, 구미역~김천역, 22.9km
3단계(동편 연장, 경산역~청도역, 24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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