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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벅 질타했는데 MBC도 "탁 치면 억"…13년 전 예능 자막 '발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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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사나이' 예능 프로 자막 구설

MBC 캡처
MBC 캡처

스타벅스코리아의 '탱크데이' 행사 논란이 수그러들지 않는 가운데 과거 MBC 예능프로그램 '진짜사나이'의 자막 표현까지 구설에 올랐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지난 2013년 방송된 MBC 예능 '진짜 사나이'의 자막 장면을 지적하는 글이 올라왔다. 당시 방송에서는 출연진이 태극 공병여단 청룡대대에서 남한강 도하 작전 훈련을 수행하는 모습이 나왔다.

제작진은 출연진이 강 위에 다리를 설치하는 장면에 "이제 한계? 탁 치면 억하고 쓰러질 것 같은 표정들"이라는 자막을 삽입했다.

해당 자막으로 인해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 당시 경찰 발표였던 "탁 치니 억 하고 죽었다"는 말을 연상시킨다는 지적이 나왔다. 이 방송은 현재도 OTT 플랫폼에서 볼 수 있다.

이에 일부 누리꾼들은 "방송 자막을 보니 스타벅스는 양반", "정부와 국가기관은 무엇을 하고 있나. MBC도 불시청,불매 운동을 해야하는 것 아니냐", "MBC는 정용진 회장처럼 사과하지 않는 것인가" 등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앞서 스타벅스는 5·18민주화운동 기념일 당일인 지난 18일 '탱크'라고 이름 붙인 텀블러를 출시하며 '탱크 데이'라고 지칭했다. 이에 대해 "계엄군 탱크를 연상한다"는 지적이 나왔고, 또한 홍보 과정에서 '책상에 탁!'이라는 표현을 사용하는 것을 두고 박종철 열사 고문치사 사건을 연상케한다는 비판을 받았다.

논란이 커지자 스타벅스코리아는 행사를 중단했고 정용진 회장은 스타벅스코리아 대표 등 관련 임원을 해임했다.

정 회장은 스타벅스 '탱크데이' 논란과 관련해 26일 서울 강남구 조선팰리스 호텔에서 대국민 사과를 했다.

그는 "이번 일로 깊은 상처 실망을 느끼신 5·18 민주화운동 유가족 여러분, 박종철 열사 유가족 여러분, 광주 시민 여러분, 그리고 국민 여러분께 신세계그룹 회장으로 진심으로 머리숙여 사죄드리며 여러분의 용서를 구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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