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에서 확산 중인 '2026 대한민국 주요인물 연봉' 표에 삼성전자 노조위원장의 연봉이 미국이나 한국 대통령보다 높게 표시되면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26일 스레드 등 SNS에는 '2026 대한민국 주요인물 연봉'이라는 제목의 그래픽 이미지가 공유되고 있다.
이미지에는 최승호 삼성전자 초기업노조위원장(연봉 9억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6억원),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3억5천만원), 이재명 대통령(2억6천만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0원) 등 5명의 이름과 연봉이 순위 형태로 담겨 있다.
제목은 '대한민국 주요인물 연봉'이지만, 미국 대통령을 함께 배치해 상대적인 보수 수준을 비교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있다.
해당 자료에서 가장 눈길을 끈 인물은 1위로 표기된 최승호 삼성전자 초기업노조위원장이다. 이미지에는 최 위원장의 연봉이 9억원으로 적혀 있다.
현재 삼성전자 노사 협상 결과에 따라 반도체(DS) 부문 일부 직원들은 기본급과 성과급, 자사주 보상 등을 합산할 경우 연간 수억원대 보상을 받을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그러나 최 위원장의 연봉 9억원은 공식적으로 확인된 수치가 아닌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성과급을 최대 수준으로 가정해 추산한 금액을 반영한 것으로 보이며 추정치에 가깝다는 분석이 나온다. 추정치가 과대평가돼 실제 금액과도 상당한 차이가 있을 가능성도 있다.
삼성전자 노사 간 2026년 임금교섭 잠정 합의안에 따르면, 반도체(DS) 부문의 메모리 사업부 직원은 연봉 1억원 기준 6억원 규모의 자사주 수령이 예상된다.
아울러 최 위원장 등 노조 집행부는 노조 규약(제48조 직책수당)에 따라 조합비의 10% 이내에서 직책수당을 집행할 수 있고, 집행 인원이 8명 이하일 경우 수당 재원을 조합비 5% 이내로 둘 수 있다. 기존 급여에 직책수당까지 수령할 수 있는 셈이다.
반면, 트럼프 대통령의 연봉 6억원 표기는 실제와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대통령의 법정 연봉은 2024년 기준 연 40만 달러로, 환율 1천500원 기준 약 6억원 수준이다.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의 연봉 3억5천만원도 대체로 알려진 보수 수준과 비슷한 것으로 평가된다. 한국은행이 공개한 2024년 기준 한국은행 총재 기본급은 3억2천690만원이다. 한국은행 총재는 각종 수당을 포함할 경우 연간 3억원대 중후반 수준의 보수를 받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재명 대통령의 연봉 2억6천만원은 지난해 기준 연봉(2억6천258만원)으로 보인다. 올해 기준 대통령 보수 수준은 2억7천177만원으로 지난해보다 919만원 올랐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연봉이 0원으로 표시된 부분도 대체로 사실에 부합한다. 이 회장은 오랜 기간 무보수 경영을 이어오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회장이 무보수로 경영을 하기 시작한 것은 지난 2017년 국정농단 사건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이 사건에 연루돼 재판을 받기 시작하면서 무보수 책임 경영을 선언했다.
온라인에서는 "이재용 회장은 0원인데 노조위원장은 9억원이라니 대조적이다", "미국 대통령 연봉이 생각보다 낮다는 사실을 새로 알게 됐다"는 반응도 이어졌다.
다만 일각에서는 해당 이미지가 정부나 공신력 있는 기관이 발표한 공식 통계 자료가 아니라는 점을 지적했다.
특히 최 위원장의 연봉 수치처럼 일부 항목은 실제 지급액이 아닌 추정치를 반영한 것으로 보이는 만큼 자료 해석에 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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