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에 저 하얀 게 뭐지?"
18일 오전 경북 포항시 북구 송라면 조사리 하늘에 거대한 하얀색 물체가 떠올라 인근 7번 국도를 지나는 운전자와 시민들의 궁금증을 자아냈다. 민간에서 촬영된 사진 속 이 물체는 꼬리 날개가 달린 거대한 비행선이나 풍선과 비슷한 형태를 띠고 있다.
온오프라인에서는 해당 물체의 정체를 궁금해하는 반응이 이어졌다. 확인 결과 포항 상공에 뜬 이 물체는 해병대 교육훈련단 공수교육대가 장병 훈련에 사용하는 강하 기구로 파악됐다.
해병대에 따르면 이날 공수기본교육을 받는 장병들은 포항시 북구 송라면 조사리 일대에서 기구를 활용해 자격강하 훈련을 진행했다. 훈련에 참가한 장병들은 기구 하단에 탑승해 지상에서 300에서 400m 상공까지 올라간 뒤 낙하산을 펴고 지상으로 뛰어내렸다.
과거 해병대가 직접 촬영해 제공한 훈련 사진에는 맑은 하늘에 뜬 하얀 기구 아래로 초록색 낙하산을 편 장병들이 연이어 하강하는 모습이 선명하게 담겼다. 기구를 활용한 강하 훈련 방식은 해병대뿐만 아니라 육군 특전사 등 다른 부대에서도 훈련 목적으로 널리 사용하고 있다.
유사시 낙하산을 활용해 적진에 침투하고 작전을 수행하는 공정요원을 양성하는 공수기본교육은 1년에 5회 이상 정기적으로 실시된다. 교육을 받는 장병들은 훈련 당일 기상이나 지원 조건에 따라 기구를 타거나 해병대 상륙기동헬기인 마린온 등 회전익 항공기 또는 고정익 항공기를 지원받아 실전 같은 강하 훈련을 받는다. 이처럼 기구 강하와 회전익 강하 그리고 고정익 강하 등 다양한 수단을 활용해 일정 횟수 이상 자격강하에 무사히 성공한 장병들에게만 정식 공정요원 자격이 주어진다.
특히 해병대는 대한민국 전군에서 유일하게 장교와 부사관 그리고 병사 등 전 신분을 대상으로 이 같은 공수기본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모든 계급이 동일한 조건에서 훈련을 통과해야만 공정요원으로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해병대 교육훈련단 관계자는 "공수기본교육은 어떠한 악조건 속에서도 즉각적으로 적진에 침투해 부여된 임무를 완수할 수 있는 최정예 공정요원을 양성하는 필수적인 과정"이라며 "앞으로도 실전과 같은 강도 높은 훈련을 바탕으로 해병대 전 장병이 전천후 전투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교육에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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