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에 거주하는 다문화 가정 자녀에 대한 교육지원이 크게 강화된다.
대구시교육청은 올해 다문화 가정 학생 교육 지원에 10억1천200만원을 투입하기로 했다고 1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2억원에 비해 5배 이상 늘어난 액수다.
시교육청이 수립한 '2011년 대구다문화교육 계획'에 따르면 ▷현장 중심의 맞춤형 교육지원 ▷다문화 교육 기반 구축 ▷다문화 이해 제고·확산 등을 중점 추진한다.
현장 중심 맞춤형 교육 지원을 위해 다문화 가정 자녀 온라인 멘토링, 유치원 및 초등 한국어 방문교사제 운영, 학급별 다문화 가정 학생 적응프로그램 운영, 이중언어강사 배치 활용 등을 시행한다. 다문화 교육 교원직무연수 강화, 다문화 교육 연구학교 4개교·지역 거점학교 12개교·6개 거점 유치원 지정·운영, 이중언어교육 교재 개발·활용을 한다.
특히 시교육청은 다문화 가정이 많은 초등학교 27개교를 이중언어강사 시범학교로 선정, 다문화 가정 학부모들의 모국어를 최대한 활용키로 해 눈길을 끈다. 주당 2, 3회의 이중언어교육을 온라인 화상학습으로 실시해 이중언어교육 효과를 극대화한다.
우동기 교육감은 "다문화교육은 다문화가정 자녀 및 학부모들이 실제로 필요로 하는 부분을 지원할 수 있어야 한다"며 "일반 학생 및 학부모들의 다문화이해 교육도 병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시교육청은 대구다문화교육 홈페이지(damunhwa.dge.go.kr)를 운영하고 있다.
최병고기자 cb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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