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가 인도에 연산 30만t 규모의 무방향성 전기강판공장을 신설한다.
포스코는 1일 이사회를 열고 인도 뭄바이 인근 빌레바가드 산업공단에 1억4천만달러를 투자해 무방향성 전기강판공장을 건설키로 결정했다. 인도 무방향성 전기강판은 2011년 착공해 2013년 8월 준공할 계획이다.
무방향성 전기강판은 모든 방향으로 균일한 자기 특성을 나타내는 강판으로 모터와 같은 회전기의 철심 등에 사용되는 고급강재다.
이번에 신설되는 무방향성 전기강판공장은 소재를 전량 동일 공단부지 내에 신설예정인 인도 냉연공장에서 공급받음으로써 물류비 절감 등을 통해 경쟁력을 조기에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포스코는 이번 인도 무방향성 전기강판 신설로 수요의 절반 이상을 수입에 의존해 오던 인도 내 무방향성 전기강판 내수시장을 선점하고 지배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포스코 관계자는 "최근 인도는 경제의 본격적인 고도성장기 돌입 및 이에 따라 전기강판을 소재로 하는 가전, 발전, 자동차 및 풍력발전 등 관련산업이 급성장하고 있어 향후 전기강판의 수급전망은 매우 밝다"고 말했다.
포항·이상원기자 seagull@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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