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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지역 신임 미술단체장 새해 각오] 미술협회 박병구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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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익사업 활성화, 공공 조형물 제작 지역 작가에 인센티브"

"미협 회원들과 함께 자랑스러운 미협, 명예로운 미협으로 만들어 가겠습니다."

12일 대구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제19대 대구미술협회장 선거에서 서양화가 박병구(51) 씨가 신임 회장으로 당선됐다.

다음달 1일 취임식과 함께 본격적으로 활동하게 될 박 회장은 이번 선거에서 '변화와 창조의 동반자'를 슬로건으로 내세웠다. 이를 위해 '경영 미협, 열린 미협, 복지 미협'을 만들어나갈 것이라는 게 박 회장의 계획이다.

"수익창출사업을 다양하게 벌여 전문성을 확보하고 소통과 화합을 통한 위상을 강화할 예정입니다. 회원 권익 보호와 창작 환경 개선도 필요하고요."

이를 위해 미협의 분과별 조직을 재구성하고 메세나 기업 확대를 추진한다. 전업작가들의 공공 미술 프로젝트 참여 기회를 확대하고 2011 대구 세계육상선수권대회 기념 국제 교류전을 추진할 계획이다.

박 회장은 대구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작가들을 위해 일할 것이라고 못박았다. "다른 지역에는 지역 미술인들 외에는 비집고 들어갈 틈이 없습니다. 하지만 대구는 유독 미술의 문호가 넓어요. 그래서 미술인들이 역차별 받는다고 느끼고 있습니다. 공공조형물에 지역작가 인센티브를 확대하는 등 지역 미술인이 좀 더 활발하게 활동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겁니다."

올해 선거는 예년과 달리 차분하게 진행됐다. 선거 캠프 발대식도 사라졌다. 이근화, 사공홍주 후보 모두 과열되지 않고 선거를 차분하게 이끌어 나갔기 때문이다. 박 회장은 "특히 현재 미협 집행부가 철저히 중립을 유지해 주었기 때문에 선거가 과열되지 않았다"면서 "앞으로도 이런 분위기를 이어받아 선거를 회원들 간의 축제로 치를 수 있도록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대구시립미술관 개관, 이우환미술관 등 미술이 지역 사회에서 큰 이슈가 되고 있다. 이에 대해 박 회장은 "찬반 논란이 많지만 미술인들의 설득력있는 공감대 형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박 회장은 계명대 미술대학 및 예술대학원을 졸업하고 개인전 20회를 열었다. 대한민국 미술대전 심사위원, 대구미술대전 초대작가 및 심사위원, 신라미술대전 초대작가 및 심사위원 등을 역임했다. 현재 한유미술협회장, 대구사생회장으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최세정기자 beacon@msnet.co.kr

김태형기자 thkim21@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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